대구권부동산소식

[스크랩] 대구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 분양 -中企 "경쟁업체 없다고 한 곳에 몰아줘"

우리옹달샘 2013. 3. 24. 01:22
728x90

대구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 분양 '특혜 의혹'
中企 "경쟁업체 없다고 한 곳에 몰아줘"
기사입력 | 2013-01-31

대구테크노폴리스 산업용지 입주업체 선정과 관련, 특혜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

이는 예전부터 나돌던 모 업체와 대구시 고위직 인사의 밀착설로 공장용지 분양이 특정업체를 밀어주기 위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소문과 너무도 일치하게 결정됐기 때문이다.

또, 특혜시비를 몰고왔던 성서3차단지 분양때와 마찬가지로 선정된 2개 업체 중 1개 업체가 수의계약으로 대규모 용지를 분양받으면서 땅투기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기계자동차업종에 대주기계(6만5천955㎡)와 전기전자업종에 대성하이텍(4만4천789㎡)을 각각 선정했다.

대주기계는 자동차·기계 및 메카트로닉스 업종에 할당된 6만6천㎡ 전체를 차지했으며, 대성하이텍은 전기·전자 분야에 할당된 7만8천㎡ 중 60%를 분양받았다.

이같이 2개 업체가 분양용지 대부분을 싹쓸이하면서 대구시가 이들 업체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당초 외투기업 유치를 위해 조성한 부지를 풀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대성하이텍의 경우 기계업종이 아닌 전기전자 업종으로 단독 신청하면서 심의조차 받지 않은 채 수의계약으로 대규모 용지를 분양받았다.

이 업체는 '경쟁업체가 없을 시 심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공급공고 기준에 따라 심의에서 제외됐으며 신청한 1만3천500평의 용지도 모두 분양받게 됐다.

이에따라 대구시와 경제자유구역청이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하겠다는 입장표명과는 달리 "미리 업체를 선정해 놓고 다른 업체들을 들러리로 세웠다"는 중소기업인들의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혜시비와 관련, 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대성하이텍의 수의계약은 규정을 벗어날 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진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는 공고기준을 수정해 단독으로 신청한 업체라도 심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수의 중소기업인들은 "경쟁업체가 없다는 이유로 1개 업체에 대규모 용지를 몰아주는 것은 특혜"라며 "지금이라도 꼭 필요한 만큼을 제외한 용지는 회수해 다수의 기업들에게도 기회를 줘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기동기자 leekd@kyongbuk.co.kr
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꽃하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