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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3 지역 경제 핫이슈 .3]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상반기 착공

우리옹달샘 2013. 1. 29.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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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지역 경제 핫이슈 .3]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상반기 착공

  • 이은경기자
  • 2013-01-07 07:48:28

동대구역 주변·후적지 개발 최대 관심사

신세계-편입지주 보상일정 미뤄져 착공 다소 늦어

골목상권과의 상생조치 ‘경제민주화’와 맞물려 쟁점

대구시 동구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예정지 일원 전경.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올해 상반기중 착공될 예정이다. <영남일보 DB>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올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내에는 KTX, 지하철, 고속버스, 시외버스 환승센터뿐 아니라 신세계백화점이 들어선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가 착공되면 동부·남부시외버스터미널의 후적지 개발과 동대구역 주변의 개발문제가 지역경제계의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입점이 향후 지역 상권, 특히 골목상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박근혜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과 맞물려 더욱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토지보상 마치고 상반기 착공

대구시에 따르면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토지 보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올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올 1월 착공 계획보다는 다소 늦어졌다.

지난해 12월11일부터 동대구복합환승센터 편입부지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에 들어갔다. 감정평가는 오는 10일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건립사업의 민간사업자인 <주>신세계는 한 달여 동안 보상협의 과정을 거쳐 2월 중순 계약 체결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에 따르면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동대구역 남편 부지 3만6천㎡에 지하 7층, 지상 9층 연건평 29만9천㎡의 복합용도시설을 사업비 6천450억원을 투자해 2015년 7월 준공하는 것으로 돼 있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부지는 대구시 동구 신천3동 동대구역 남측 3만6천여㎡. 22개 필지 가운데 법인이나 공공건물 등이 3만3천400㎡이며, 나머지 10개 필지 2천500여㎡는 개인이 지주로 돼 있다. 시부지 외 사유지는 금호고속 2필지(3천㎡), 삼양사 1필지(5천300㎡), 경북능금협동조합, 경북수협 등이 있다.

법인이나 공공 건물의 보상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문제는 개인 지주들이다. 15명 내외의 지주들이 130~350여㎡씩 소유하고 있으며, 건물은 근린생활시설과 숙박시설이 대부분이다. 신세계와 환승센터 편입 지주들 간에 보상 문제를 놓고 물밑 대화를 계속하고 있으나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보상일정이 미뤄져 착공 및 준공 일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골목상권과의 상생 요구 높아질 듯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연면적은 당초 27만㎡에서 29만9천900㎡까지 확대·조정돼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29만3천909㎡)보다 5천여㎡ 더 넓다.

 

판매시설 규모도 9만9천449㎡로 대백프라자(3만7천700㎡)와 롯데백화점 대구점(3만3천900㎡), 현대백화점 대구점(5만6천100㎡)과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크다.

신세계의 이 같은 구상이 실현을 앞두면서 지역 유통업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2010년 현대백화점 개점 이후 과열 경쟁으로 인한 지역 백화점의 매출 감소는 두드러졌다. 게다가 신세계까지 개점하면 대구지역 백화점은 롯데·현대·신세계의 3파전이 될 공산이 크다. 대구백화점과 동아백화점이 수십년간 지켜 온 안방을 고스란히 외지 대기업에 내주게 된 것. 이 때문에 지역 백화점들은 신세계의 국내 최대 규모 백화점 개점을 앞두고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신세계의 대구 진출을 위한 착공은 새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과 맞물려 골목상권과의 상생을 위한 많은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승인을 받을 때보다 강도 높은 상생조치를 취해야 할 상황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는 동대구역세권 개발과 동시에 논의될 수밖에 없어 올해는 동대구역 주변을 어떻게 동대구환승센터와 연계해 개발할 것인지가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동부·남부고속버스터미널의 후적지 개발도 관심거리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코뿔소(윤용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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