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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매매' 갈아타기 수요에 수도권 집값 오름세

우리옹달샘 2011. 2. 19.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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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매매' 갈아타기 수요에 수도권 집값 오름세 뉴시스 | 입력 2011.02.18 13:19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치솟는 전세값 때문에 매매로 전환하는 '갈아타기 수요'가 늘면서 서울 강북권과 근처 수도권의 집값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 0.01% ▲신도시 0.03% ▲기타 수도권 0.04% 등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노원구(0.05%) ▲도봉구(0.04%) ▲서대문구(0.04%) ▲송파구(0.04%) ▲구로구(0.02%) ▲양천구(0.02%) 순으로 상승했다.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등 강북권에서 매매전환이 빈번하게 이뤄져 가격이 올랐다. 노원구는 상계동 주공6단지, 13단지 등이 500만원 가량 올랐으며 도봉구는 쌍문동 삼익세라믹, 창동 상계주공17·18단지 소형 면적이 100만~350만원 가량 상향 조정됐다.

신도시와 기타 수도권에서는 ▲수원(0.15%) ▲화성(0.14%) ▲평택(0.12%) ▲의정부(0.11%) ▲용인(0.05%) ▲평촌(0.05%) ▲분당(0.04%) ▲산본(0.04%) ▲광명(0.04%) ▲고양(0.03%) ▲구리(0.03%) ▲남양주(0.03%) 등이 올랐다.

수원은 전세물량이 부족해 매매전환 사례가 늘었다. 권선동 동산은 실수요 위주로 매매, 전세 모두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며 500만원 가량 올랐다. 당수동 한라비발디타운1·2단지도 500만~1000만원 올랐다.

평택은 평화신도시(고덕면) 개발, 삼성 이전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의정부도 소형 위주의 매매전환 거래가 증가해 오름세를 보였다.

한아름 부동산114 팀장은 "수도권 외곽과 저가 지역 중심으로 매매 전환에 따른 집값의 소폭 오름세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 전체로 확산될지 여부는 추가 정책 발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phite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