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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구 도남동 택지개발지구…

우리옹달샘 2010. 8. 6.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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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남동 택지개발지구…
경산 무학지구등 경북 4곳도 계획단계 철회 가능성
기사 입력시간 : 2010-08-03 21:33
‘부채 늪’에 허덕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에서 추진 중인 신규사업의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힌 가운데 대구 북구 도남동 택지개발지구가 취소 사업지로 분류될 가능성이 커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경북에서는 MOU 체결 상태인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3.75㎢)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5.4㎢), 칠곡군 북삼 도시개발사업(79만1천㎡), 경산 무학 택지개발사업(130만5천㎡)의 경우 아직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어 철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총 75조원의 금융부채를 안고 있는 LH는 보상비 재원 부족 등의 이유로 국가산업단지, 신도시 등 대형 국책사업에 대해 이달 말까지 신규사업 중 철회 또는 취소 사업을 확정짓는 사업조정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말 밝혔다.
이번 사업 재조정 방침이 현실화되면 도남택지지구는 지난 2006년 5월 ‘지구지정 제안’ 이후 4년 만에 사업이 무산되는 셈이다.
작년 12월15일 국토해양부로부터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지정받은 도남택지지구는 북구 도남, 국우동 일원 90만9천㎡에 국민임대 1천885세대를 포함한 총 3천748세대의 주택을 짓기로 하고, 오는 2015년 12월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었다.
도남택지지구의 경우 그동안 개발과 땅 보상가를 두고 지주들과 LH공사(옛 대한주택공사)가 첨예하게 대립한 탓에 수년째 보상이 지연됐었다.
땅 보상 비상추진위원회 한 관계자는 “최근 협상과정에서 LH공사로부터 ‘사실상’ 사업 취소 통보를 받았다”며 “이제 사업은 중단된 것으로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LH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지역에서는 대구 신서∙경북 김천 혁신도시, 대구국가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 등 토지개발사업 14개 지구(3천790만㎡), 대구 율하2, 대구 칠성 등 주택건설 14개 지구(1만2천세대)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LH의 사업조정에 따라 향후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다.
박종호 LH공사 대구경북본부장은 “본사 차원에서 대대적인 사업조정을 하고 있지만 혁신도시나 국가산업단지, 보금자리주택사업 등과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은 계획대로 추진될 것이다”며 “하지만 신규 사업이나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사업지는 취소 또는 지연이 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용태기자 yyt@idaegu.com
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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