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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
최근 분양한 대구시 동구 율하동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아파트(이하 육상선수촌)가 중소형 평형에서 선전해,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민간부문의 아파트 신규분양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올해 예정인 민간부문 신규아파트 대부분이 중소형 평형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11일 마감한 육상선수촌 2단지 74㎡(174가구)에 197건이 접수돼 1.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에서 경쟁률이 1대 1을 넘긴 것은 2007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478가구를 공급하는 80㎡에는 223건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중소형 평형 652가구를 공급하는 육상선수촌 2단지는 공급분의 64%가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대형 평형 위주로 공급되는 1단지의 101㎡도 80가구 모집에 49건이 접수돼 60%를 넘어섰다. LH 대경본부 관계자는 "중대형 평형인 1단지에서는 고전했지만, 중소형 위주의 2단지 특히 74㎡에는 공급분 이상이 접수돼 실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선수촌아파트는 공공부문이지만, 민간부문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재건축 등을 제외하고 이달말 2년 만에 대구에서 신규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의 기대를 부풀리게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이달말 복합신도시로 조성중인 대구시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부지 내에 '이시아폴리스 더?' 1차 공급분 652가구 분양에 나선다. 공급 가구는 77㎡ 82가구, 84㎡ 408가구, 101㎡ 66가구, 122㎡ 이상이 96가구로 중소형으로 분류되는 전용면적 85㎡ 이하가 490가구로 전체의 75%를 차지한다. 포스코건설에 이어 화성산업도 이달말 359가구의 '대곡역 화성파크드림 위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곡역 화성파크드림 위드는 전용면적 59.8㎡ 269가구, 59.9㎡ 36가구, 84.9㎡ 54가구로 모든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용면적 59㎡가 85%를 차지하고 있어 실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화성산업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 애경그룹과 한국토지신탁이 올해 대구지역 아파트분양시장의 최대 규모인 1천881가구의 '그랑폴리스'(달서구 유천동 옛 대한방직 부지)를 8월말 공급할 예정이다. 그랑폴리스도 59~84㎡의 비율이 86%(1천220가구)나 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중소형으로 구성된 육상선수촌 2단지가 선전함에 따라 대곡역 화성파크드림 위드 등 이달말부터 분양에 나서는 민간부문도 기대를 모으게 된다"며 "특히 육상선수촌 74㎡의 접수건수가 공급 가구수를 넘어선 것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
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온리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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