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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집살까?

우리옹달샘 2010. 7. 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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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집 살까?"…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 노컷뉴스 | 입력 2010.07.08 06:03

[CBS산업부 이기범 기자]

하반기 부동산 경기에 대해 전문가들의 전망은 대체로 일치했다. '가격 하락' '하향 안정세' '가격 조정' 등 사용된 표현은 조금씩 달랐지만 대체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전문가들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부동산 경기 약세를 지적한 이유로 미분양 물량의 적체와 입주물량의 증가, 금리인상 등을 꼽았다.

미분양주택 물량은 지난 4월말 현재 전국에 11만 409가구. 올들어 4개월 연속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적체가 심각한 상태이다. 준공후 미분양 물량도 4만 9592가구로 높다. 그런데도 하반기 입주물량은 크게 늘어난다.

특히 수도권에만 8만 가구 가까이 쏟아질 예정이다. 지난 2007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밀어내기 식으로 분양했던 물량들이 '입주폭탄'으로 돌아오는 셈이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변수는 금리인상. 현재 2%에 머물고 있는 기준금리가 정부의 출구전략에 따라 3%대까지 인상될 경우 부동산 시장의 돈줄을 더욱 죌 수 있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의 마이너스 변수들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완화할 가능성도 하반기 부동산 시장의 변수로 지적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필두로 각종 과세 완화, DTI 규제 완화 등이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써브 함영진 연구실장은 "부동산 가격이 붕괴수준은 아닌데다 정부가 쓸 수 있는 규제 완화책은 제한돼 있어 하반기 부동산 경기는 연말까지 약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약세장에서는 '투자'보다 '실수요'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유앤알' 박상언 대표는 "가격 하락추세로 봤을 때 올 4분기에 실수요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소형 위주로 도심 역세권에 임대가 가능한 물량을 눈여겨 볼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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