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식(투자정보 및 스크렙)

[스크랩] 상가투자 수익률보단 목 먼저 따져라

우리옹달샘 2010. 7. 6. 15:37
728x90
상가 전문가들은 집값 하락 전망이 잇따르는 주택에 대한 반사작용으로 올 하반기 알짜 택지지구에서 공급될 예정인 상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더욱 쏠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판교에서는 하반기 3개 단지에서 단지내상가가 분양될 예정이고, 오는 9월에는 광교에서 첫 단지내상가가 나오는 데 이어 10월에는 근린상업용지가 토지사용시기에 들어가 본격적인 건축행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서울에선 하반기 강일지구에서 상가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이처럼 하반기 활발한 상가분양이 예고된 가운데 상가정보분석업체 상가정보연구소는 지금부터라도 상가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 중 수익률 계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상가가 좋은 목에 들어서 있는지 여부를 판단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상가의 수익은 곧 세입자의 매출과 직결되는데 임차인이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는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매입 당시 기대 수익률이 맞춰졌다고 해도 입지적 매력이 없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률은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 매장이 입점할 수 있는 자리를 선점하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다. 유명 브랜드 매장마다 수요층 분석, 교통환경 뿐 아니라 전면부 넓이, 동선길이 등 세밀한 부분까지 매뉴얼을 갖추고 있어 해당 업체로부터 정보를 얻는다면 이에 부합하는 자리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 이에 브랜드 매장이 들어올 수 있는 자리를 확보한다면 인지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준공후 미분양 상가를 털기 위해 파격적인 가격 인하 조건도 내세우지만 적정가격 수준에서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 상가의 가치가 건물내에서도 각양각색으로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할인보다 점포별 입지 파악이 더 중요하다는 것. 또 대폭적인 할인가격에 들어간 상가들은 이면에 입지 등 불리한 점을 내포하고 있어 보다 많은 임차인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차라리 적정가격에 영업 조건이 양호한 상가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끝으로 몰링 형태의 메머드급 상가 투자시 핵심점포의 입점과 동선상의 관계가 유리한 곳을 노려야 하며 운영주체의 상가활성 운영능력을 사전 점검해두는 것이 좋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분양상가 투자 승패여부는 정보의 해석력에 달려 있다”며 “현장을 자주 방문해 물건을 파악하는 발품이 우량 물건을 선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투자방법이라”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m.com
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온리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