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5일 대구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대구연구개발특구 지정 준비를 지시함에 따라, 대구연구개발 특구의 위치와 규모, 특징 등 육성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시가 건의한 특구 위치는 대구시 달서구·달성군·남구·중구 일대 77.12㎢이다.
대상구역은 공간적으로 의료R&D지구, 첨단산업지구, 생태문화지구, 테크노폴리스지구 등 4개 지구로 설정돼 있다.
1단계 사업기간은 2010~2014년까지며 총사업비는 5천24억 원(국비 4천173, 시비 528, 민자 323)이다.
사업내용은 융·복합 연구 집중사업, 융복합 연구역량 강화사업, 글로벌 연구개발기업 육성 등 4대분야 7개과제로 돼 있으며 계명대, 영남대 대명동캠퍼스, 대구대대명동캠퍼스, 대구가톨대 루가캠퍼스, 경북대 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에트리(ETRI) 대경권연구센터,대구지방식약청 등 4개 국립연구기관과 출연기관도 동참한다.
■특구 구역
대경권 발전 전략에 부합한 입지를 획정해 놓고 있다.
대경권의 IT융합 및 부품·소재산업 발전축의 하나인 구미-대구-마산·창원을 잇는 낙동강을 따라 남·북으로 형성된 성서산업단지, 달성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등이다. 또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주요국책사업과의 효율적 연계가 가능하고, 대구-경산-포항 등을 잇는 의료 및 그린에너지 산업축의 핵심 거점인 의료연구기관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연구성과의 사업화가 용이한 기업 및 기업부설연구소 밀집지역을 선정했다.
■구역 설정의 특징.
△의료 R&D 지구=도심의 대학병원 및 의료연구기관 집적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메디시티(Medi)-대구(City)'를 표방하고 있는 대구시의 발전전략을 뒷받침하는 핵심 지역이다. 반경 2.5km내 5개의 대학 병원이 밀집된 의료 R&D의 허브로, 연구개발특구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연계거점으로 국책사업의 동반 성공이 가능한 지역이다. 국가지정 전임상·임상·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를 모두 갖춘 지역도 포함된다.
△첨단산업지구= 기 구축된 산업 인프라 및 기업부설(연) 밀집으로 연구성과의 사업이 쉬운 지역을 선정했다. 성서산업단지(1차~4차)는 면적 1천83만5천㎡에 입주업체수 2천516개, 기업부설연구소도 191개에 이른다. 달성1차산업단지는 면적 410만5천㎡, 입주업체수 324개, 기업부설연구소가 44개 있다.
△테크노폴리스지구=DGIST, ETRI·기계연 대구분원, 국립대구과학관 등 첨단연구개발기관 집적으로 대경권의 연구개발 허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지역이다.
△생태문화지구=연구원들의 휴식과 위락 등을 위한 시설 등이 배치된다.
■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따른 지원내용
△지방세인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된다. 재산세는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감면된다.
△특구내 사업 활성화를 위한 R&D 사업 추진=기술개발 및 이전·거래, R&D인력양성, 기술경영서비스 등 기술사업화 전(全) 과정이 지원된다. 특구 연구개발 성과의 사업화 기반이 구축되고 연구소 기업 설립 지원과 함께 특구 안의 전문 연구개발 인력 등의 양성 및 대학, 연구소, 기업간 교류협력체계도 구축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혁신역량 강화 지원은 물론 핵심분야별 전문 연구생산 집적지도 육성된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5일 대구시청에서 대구시와 경북도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R&D 특구는 과학비즈니스 벨트와 연계한 대구·경북지역의 특화된 발전전략으로서 대한민국의 원천.응용.산업기술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대구와 광주를 R&D 특구로 지정하는 행정적 준비작업에 착수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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