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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구에 빈 사무실 찾기 힘들다

우리옹달샘 2010. 3. 1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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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빈 사무실 찾기 힘들다
 업무용 빌딩 신축 저조…공실률 6%로 전국최저
대구에 빈 사무실이 없다.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붐에 이어, 건설경기 악화로 최근 몇 년간 대구에 업무용 빌딩 신축이 전무하다시피 해 대구의 오피스(업무용)빌딩 공실률(空室率)이 서울과 6대 광역시 중 최저를 기록했다.

국토해양부가 서울과 6개 광역시 소재 오피스빌딩 500동과 매장용빌딩 1천동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말 기준으로 대구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5.9%로 가장 낮았다.

이는 전국 평균 9.4%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며, 대전(26.8%)과 울산(18.1%)에 비해서는 월등히 낮은 수준이다. 경제규모가 비슷한 인천(14.9%)과 부산(12.2%)에 비해서도 3배 가까이 낮은 수치다.

직전 조사가 이뤄진 지난해 9월말과 비교해 대구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0.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사무실 부족현장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광주가 0.1%포인트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5개 도시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모두 증가해 대구와 대조를 보였다.

이처럼 대구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전국 최저 수준을 보이면서 소득수익률(임대료)도
서울을 제외한 6개 광역시 가운데 대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지역 오피스빌딩 소득수익률은 1.21%로, 부산(1.12%)과 인천(1.10%)보다 높았으며 광주(0.56%), 대전(0.31%)에 비해서는 2~3배나 높았다.

반면, 상업위주의 매장용빌딩 대구 공실률은 13.3%로 나타나 전국 평균(10.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실률은 빌딩에 비어 있는 사무실이나 가게가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대구경북연구원 조득환 연구원은 "이처럼 대구의 업무용빌딩 공실률이 다른 도시에 비해 낮은 것은 오피스 등이 들어서야 할 상업지구에 부동산 경기가 좋을 당시 주거시설인 주상복합아파트가 줄줄이 들어서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최근들어 최악의 부동산경기로 건물 신축 자체가 이뤄지지 않아 공실률 저하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 최저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구시의 정책도 일조를 했다는 견해다. 이들은 "대구시가 업무용 빌딩의 수요와 공급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부분도 공실률 저하의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온리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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