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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강남 재건축 실거래가 1억원 올랐다

우리옹달샘 2010. 2. 1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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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강남 재건축 실거래가 1억원 올랐다

강북ㆍ수도권은 주춤…거래량 3개월째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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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실거래가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재건축 단지의 호가가 하락하면서 일부 대기 수요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섰기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지역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확대와 계절적인 요인이 겹쳐 가격이 하락하고 아파트 거래량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17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지난 1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 달에 비해 평균 1억원 규모로 상승했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 전용면적 51㎡ 4층 아파트는 지난해 말 9억8500만~10억원에서 올 초 10억9800만원으로 1억원가량 올랐다.

또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7㎡ 8층은 같은 기간 11억5500만원에서 12억5000만원으로 9500만원, 3층은 11억7000만원에서 12억5000만원으로 8000만원 각각 뛰었다.

서초구 반포동 에이아이디차관 전용 73㎡는 올해 1월 12억~13억원에 거래되면서 작년 12월 신고분에 비해 최고 1억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이처럼 가격이 상승한 것은 작년 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떨어지면서 거래량이 증가한 까닭이다. 실제 지난 1월 신고된 강남 3개구의 실거래 건수는 총 1054건으로 지난해 12월 934건에 비해 12.8% 증가했다.

이에 비해 강남을 제외한 서울 강북과 수도권의 실거래가는 내림세를 보였다. DTI 확대로 매수세가 위축됐고, 연말연초 비수기 영향에 따른 것이다.

노원구 중계동 주공7단지 전용 45㎡는 지난해 10월 2억원에서 올해 1월에는 1000만원 가량 하락한 1억8950만원에 거래됐고, 용인시 수지읍 죽전 현대홈타운 전용 85㎡는 지난해 11월 4억6000만원에서 올해 1월 4억800만원으로 하락했다.

분당, 고양, 안양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은 거래가 줄면서 가격도 약세를 보였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3만3815건으로 지난해 12월의 4만4944건에 비해 25%(1만1129건) 감소했다. 이번 1월 실거래가 신고분에는 지난해 11월 계약분 4000여건과 12월 계약분 1만6000여건, 1월 계약분 1만4000여건이 포함됐다.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5만5322건을 기록한 후 3개월째 감소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176건으로 전 달(1만2340건)에 비해 17.5% 줄었고, 서울은 3430건으로 전 달(3840건) 대비 10.7% 줄었다. 서울 강북지역은 1194건으로 전 달(1573건)에 비해 24% 감소했고, 5개 신도시와 6대 광역시 모두 거래량이 줄었다.
권호 기자 gnom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