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공장터 명당? “대형 프로젝트 길목을 찾아라”

공장을 신설하거나 이전하려면 대구경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구경북에 대규모 산업용지가 잇따라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조성 중인 산업단지는 대구(1천402만㎡), 경북(1천581만㎡)을 합치면 여의도 면적의 10배 정도가 된다. 또한 사업 착수를 계획 중인 산업단지는 대구 2개(대구사이언스파크 등), 경북 11개(포항블루밸리 등) 등 모두 13개 사업지구 6천716만㎡(여의도 면적의 26배)나 된다.

이 중 대표적인 것이 국가산업단지인 대구사이언스파크, 포항블루밸리, 구미국가산업단지이다. 이들 3개 대형 프로젝트 사업의 가속화는 현재 조성 중인 산업단지의 분양과 기업유치 성과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분양공고가 난 영천산업단지 및 대구테크노폴리스 공장용지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영천산업단지=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영천시가 역점 추진 중인 영천산업단지(147만㎡)는 영천하이테크(540만㎡), 영천국가산단(616만㎡) 등 대형프로젝트의 교두보가 될 사업이다. 현재 영천산업단지 내 공장용지 62만7㎡를 분양한다. 인근 경산진량2산업단지(151만㎡)가 사업준공이 되기도 전에 6만㎡를 제외하고는 분양(95%)이 완료됐던 점에 미뤄 분양 전망이 밝은 편이다. 43만원대(3.3㎡ 기준)의 저렴한 조성원가로 포항 및 경산진량산업단지 등 인근 공장용지 거래시세가 50만~60만원임을 감안하면 싼 공급가라고 할 수 있다. 대금납부는 3년 무이자 할부조건이다.

공장용지를 분양받으려면 입주자격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분양신청 전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입지기준 확인서를 발부받아 신청하면 된다. 공급자격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공급하며, 6순위는 26, 27일에 신청 가능하다.

이 단지는 경부고속도로 영천IC에서 3분 내 진입하는 최적의 위치로 9월에 착공했으며, 2012년 6월 사업준공 예정이다.

인근에 경북하이브리드 부품연구원 및 자전거 부품 R&D센터(예정)와 산업클러스터를 구축해 첨단부품 및 자전거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대구테크노폴리스=대구테크노폴리스는 보상이 사실상 마무리되고 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국립대구과학관 등 굵직한 연구시설부지 56만㎡가 계약 완료됐고, 계명대 부지(30만㎡)가 연말에 계약될 예정이다. 이런 분위기에 힘을 얻어 공장용지 38만㎡를 3.3㎡당 72만원대(조성원가의 63%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5년 무이자 할부 조건으로 공급한다. 대구테크노폴리스와 대구도심 연결 전용도로가 2013년에 개통되면 10분대에 도심과 왕래가 가능해 인력확보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연구개발과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주거 ▷교육 ▷문화 ▷레저기능이 조화된 미래형 첨단복합도시이다. 경제특구(한국형 실리콘밸리) 및 한국의 내륙 첨단과학벨트(대전 이노폴리스, 광주 첨단과학단지, 대구 테크노폴리스)의 한축으로서 국가과학기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기업(IT`BT`NT), 대학, 연구기관 등을 집적해 글로벌 지식 혁신클러스터 구축과 동북아시아 R&D 허브(Hub)로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출연기관 집적 및 국책사업(R&D특구, 그린에너지 실증단지), 국내 외 IT융`복합, 미래형자동차(지능형`하이브리드`연료전지자동차), 차세대그린에너지 등 관련 R&D센터 및 앵커기업, 국내외 공과대`대학원 및 과학고, 국제학교, 종합병원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연구 및 산업시설 이외에도 주거, 상업, 교육, 문화, 레저, 공원시설 등을 갖춘 계획인구 5만명의 미래형 최첨단 도시로 조성된다. 낙동강 수변공원과 비슬산 자연휴양림으로 둘러싸인 쾌적한 자연환경도 장점이다. 공장용지 분양 희망자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에서 입주기준 확인서를 발급받아 신청하면 된다. 분양신청 일정은 1~4순위 경우 12월 1일, 5순위는 12월 2~3일이다.

LH공사 관계자는 “토지사용 시기가 2012년 말이기 때문에 당장 건축이 필요한 수요자보다는 돈을 벌면서 공장 확장을 계획하는 업체나 장기적 안목을 갖고 싼값에 용지를 매입하려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자세한 분양정보는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 LH 대경본부 토지공급팀(053-603-2751~2),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053-550-172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김익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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