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도소 이전 예정지가 대구 달성군 하빈면 감문2리 일대로 사실상 결정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11일 감문2리 일대 25만2천600여㎡를 대구교도소 신축 사업 예정부지로 하는 '대구교도소 신축 기본조사 설계 용역' 입찰을 실시한다. 용역비 2억원은 전액 국비다.
달성군은 당초 교도소 이전부지로 감문2리를 포함해 하빈면 무등1·2리 등 3곳을 법무부에 추천했다.
법무부는 이들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전 현지 답사를 거쳐 다른 후보지에 비해 접근성, 개발 용이성, 입지여건 등이 좋은 감문2리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용역에서는 사업 예정부지에 대한 개발타당성 및 부지 현황도 작성, 개발제한구역인 감문2리 일대에 대한 도시계획 시설(변경) 결정,교통성 검토, 사전환경성·사전재해영향성 검토, 농지 및 산지전용 협의에 필요한 도서 작성 등을 하게 된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300일이며, 이르면 2010년 4월 용역이 완료된다. 용역 결과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면 2010년 실시설계 및 토지 보상 등을 거쳐 2011년 착공, 2014년 대구교도소 이전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신축 이전되는 대구교도소는 연건축면적 6만6천100여㎡ 규모다.
한편 부지 11만여㎡의 화원읍 대구교도소는 1971년 대구시 중구 삼덕동에서 현 위치로 이전 건립됐다. 당시에는 주변이 미개발된 상태였지만 30여년이 지난 지금은 교도소 주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는 등 화원시가지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이전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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