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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돈맥>용인~서울 고속도, 서수지ICㆍ광교IC 인접 주목

우리옹달샘 2009. 6. 2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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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돈맥>용인~서울 고속도, 서수지ICㆍ광교IC 인접 주목 헤럴드경제 | 입력 2009.06.23 09:57
< 오는 7월 수도권 주변의 교통지도가 확 바뀐다. 수도권 경기도 용인시 흥덕지구와 서울 강남구 세곡동을 잇는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오는 7월 1일 개통될 예정이며, 같은 날 서울 성산과 문산을 잇는 경의선 복선전철도 개통된다. 이어 7월 15일에는 서울~춘천간 고속도로가 뚫려 서울 접근 시간이 30분대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개통 노선을 중심으로 주변 부동산 시장은 이미 활기를 띄고 있다. 이에 헤럴드경제는 각 노선의 IC와 정차역을 중심으로 수혜지역과 유망 투자 부동산을 집중 소개하는 '길 투자 내비게이션'을 연재한다 >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 개통(7월1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서울 강남구 세곡동 헌릉로를 잇는 22.9㎞(4~6차선) 구간이다. 이 도로가 뚫리면 용인 흥덕지구에서 서울 강남까지의 소요시간이 현재 1시간 이상에서 30분으로 줄어들 전망이어서 용인 수지ㆍ성복ㆍ신봉ㆍ흥덕 지구와 광교신도시, 서판교 등 수도권 남부지역 대규모 주거단지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우선 최고의 수혜지로 서수지IC(성복IC)와 광교IC(상현IC) 인접 지역을 꼽고 있다. 지금까지 경부고속도로의 좌측편에 위치해 일종의 '교통 섬'이나 다름 없었던 지역에 새로운 교통 탈출구가 생겨났기때문이다. 지금까지는 용인 성복지구의 경우 서울로 가려면 서울과 분당을 잇는 23번 지방도를 이용해 판교IC로 접근하던지 아니면 금곡IC를 통해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해야 했지만 두 구간 모두 상습 정체구간이었다.

우선 용인 성복IC에서 불과 900m 거리에 불과한 성복지구는 최대 수혜지다. 성복IC에서 차를 내려 달리면 첫번째로 공사중인 현대힐스테이트 성복 1ㆍ2ㆍ3차(2157가구) 현장과 마주친다. 이곳은 지리상으로는 성복IC와 최단거리에 위치 최대 수혜지라고 할 수 있지만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비싼 것이 흠이다. 현대 33평형은 3.3㎡당 1475만원 수준, 40평 이상은 3.3㎡당 1548만원 수준이다. 이에 따라 이들 현대힐스테이트의 분양권 거래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성복 1차는 2011년 3월, 2차와 3차는 2010년 5월 입주예정이다. 또 주변에는 성복자이(1?2차 1502가구)도 공사중이다.

성복지구내 기존 아파트들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용인시 성복동 내 가가자이 이순탁 대표는 "인근 LG빌리지 1차ㆍ3차ㆍ6차 아파트는 최근 서너달새 3.3㎡당 1000만원에서 1200만원까지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금의 가격은 이미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개통이 반영된 가격으로 볼 수 있으며, 이제는 내년도 착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이 가장 큰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성복IC에서 내리면 바로 전원마을을 만날 수 있지만 고속도로에서 나오는 소음과 분진 등으로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용인 상현IC는 국도 43번과 바로 연결돼 이를 약 1.4㎞ 가량 달리다 보면 상현지구와 맞닿게 된다. 이곳은 성원상떼빌, 현대성우아파트 등이 있으며, 시세는 대략 3.3㎡당 1000~1030만원 수준이다. 주변에 약 100만㎡규모의 수자원공사 부지와 소실봉 공원 등을 끼고 있는 LG자이 9차가 가장 시세가 비싼 ㎡당 1200만원 수준이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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