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 경험한 일 중 "명당은 사람을 가린다."는 천지의 법칙을 실증한 제일 드라마틱한 일화를 하나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설사 명당이 있다 하더라도 명당에 들어가는 일은 풍수가 천지인 삼합의 총체학임으로
명당을 보고 찿아낼 수 있는 제가 원한다고 일방적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요.
자손이 명당을 원한다고 될 수 있는 일도 아니요.
사자(死者)가 원한다고 되는 일은 더욱 아닐 것입니다.
저는 2000년대 초반 서산시 팔*면 *리에 사는 이재*라는 분이 저에게 외할머님이 금일 돌아가셨으니 사후지지를 보는 일등 풍수의 일을 보아달라는 전화를 받은 바가 있습니다.
이때만 해도 서산부근에 일을 나간적이 없어 어떻게 저를 아시고 전화를 하셨냐고 물으니,
- 소원성취도량으로 소문난 어떤 절에 소원성취기도를 가니 어느 분이 이절 주지님과 상담을 하는 것을 들어보니 풍수란는 것이 진짜로 있습니다란 요지의 대화를 나눠 어느분에게 묘지일을 부탁하셨냐고 물으니, 선생님 연락처를 가르쳐줘 연락을 드린다는 요지의 얘기였습니다.
그래서 그날 저녁 늦게 팔*면 *리 소재 이재*씨 상가집에 오후 늦게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여 보니 상가집 시신을 이미 염습을한 상태에서 추사김정희님의 복사본 병풍을 친상태였는데, 시신이 안치된 이방에 이미 노스님이 한 분 계셨는데 곡차기가 그윽하게 올라온 상태였습니다.
그분에게 어디서 오셨느냐 물으니, 본인께서는 인천에 위치한 선방으로 유명한 용*사 전*스님의 상좌로 법명이 성*으로 선방에서만 40년 가까히 참선을 하셨다하며, 병풍에 쓰인 추사김정희님의 한시를 한 번에 해석해내는 학문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를 초청한 이재*씨를 불러 어찌된 일이냐고 묻자, 어머니와 누님께서 - 이재*씨는 늦게 둔 아들로 어머님은 할머님 같았고, 누님이 어머님 같은 연령이었습니다.
- 신심이 두터운 불교신자님이신데 몇십년 다니신 인근의 대사찰인 수*사 암자인 향*각에 거하시는 선방으로 유명한 인천 용*사 출신 전*스님의 상좌로 성* 노스님께서 풍수를 아신다하셔서 사찰의 소개로 모셔오셨다는 요지의 이야기였습니다.
노스님은 이미 일년전 이재*씨의 부친을 이장하는 일을 이사찰에 거하는 젊은 스님을 시봉으로 데리고와 일한 바 있었다 했는데, 이 사찰과 저는 인연도 있었고, 더우기 노스님을 모시고 왔었다는 젊은 스님도 저와의 안면도 있는 사이였습니다.
그래서 가족을 불러 이런 것은 노스님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저에 대한 예의도 아니니, 제가 돌아가겠다고 하자, 가족들이 노스님을 큰절에 모셔다 드리겠다고 확답을 하여 선산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선산을 둘러보니 노스님이 일년전 젊은 스님을 데려와 하신 이재*씨 부친묘 이장의 일은 안좋은 악처에서 무해무득지로 이장을 하여 그나마 일을 잘해논 상태였고, 부친묘 바로 밑에 명혈이 하나 숨어있었고, 이재*씨 외할아버지 묘소는 절손지지로써 아주 안좋은 곳에 위치한 상태였었고, 그 주위의 산에 좋은 혈이 하나 더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절에서 나온 그 노스님은 외할머니를 외할아버지묘소에 합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을 이재*씨가 얘기 하는데 이 말을 들은 저는 외할머님의 생전 인품이 저를 불렀다는 감이 몸에 팍 와닿았습니다.
그 노스님의 풍수 솜씨야 잡아놓은 자리나 앞으로 쓰려는 자리가 이미 말을해주고 있는 상태니까요.
이때 이미 저는 좋지않은 직감을 느꼈습니다.
돌아가신 분(이재*씨 외할머니)의 인품은 저랑 인연이 됐을 때 이미 확인된 바이지만, 이재*님의 아버님이나 외할아버님의 인품은 이미 위치한 묘소에서 말을 해주고 있는 상태이니까요.
그리고, 수 십년 다닌 절과의 복잡한 인연과 사람의 자격 문제등등......
그러나, 이재*씨나 그분의 어머님의 인물 됨을 본 저는 어짜피 하루 나와 일을 하는 것 이분들을 위하여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다해 이분들을 위해 이재*씨 부친의 묘소를 그 바로 아래 위치한 혈로 옮기고, 나머지 혈에 외할머님을 모시면서 외할아범님을 합장묘로 같이 모시려 계획하고, 이런 계획을 가족에게 이야기하고 노스님을 반드시 그날 절로 돌려보낼 것과 포크레인을 다음날 새벽6시에 보내라고 하고 확답을 받고, 근처 여관에서 잠을 청하였습니다.
다음날 새벽 5시에 일어나 현장에 도착하여 기도를 마치고 포크레인을 기다리는데, 시간이 되도록 기계는 도착을 하지않아 이날의 스토리를 예감케 하였습니다.
아침 8시쯤 기계가 도착하여 저의 이 집안을 위한 야심찬 계획이 이미 무산되었고, 기계로 생소나무등을 치우고 외할머님 심후지지를 마련한 10시쯤 상여가 올라왔는데 이상여를 따라서 곡차기가 그득한 이노스님이 따라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족들에게 어찌 이런 무례한 실수를 하느냐고 질책하니, 노스님이 끝까지 가시기를 거부하여 어찌할 수 없었다는 요지의 말을 들었습니다.
저는 이 집안의 업보는 만만치 않음을 또 다시 느꼈습니다.
이 노스님은 제가 자리잡아놓은 자리를 "멸족지지"라 하여, 진짜 멸족지지로 안내하는 사람은 누구인데 수행했다는 사람이 이런가 싶어 이때는 천지법도가 개입하는 일이라 큰소리로 "네놈 실력을 이미 내가 아는데 이 무슨 망말인가? 네 이놈 하늘이 두렵지 않단 말이냐?" 라고 크게 꾸짖자 이재*씨 모친께서 "아버님 같으신 분에게 그러시면 되냐고 참으시라"고 하시고 하여, 유족들에게 "당신들 집안이 업이 두터워 주는 복도 받아먹지 못한다. 당신들은 이미 약속을 어겨 실수를 했다. 외할머님이 명당에 들어가시며 당신 남편을 모시고 같이 들어가려 하시나 자손들이 막는구나."요지의 말을 했습니다.
결국 이날 결론은 아버님도 그자리에, 외할아버님도 그자리에, 외할머님만 생소나무를 치워 만든 자리에 모시기로 결정이 났습니다.
외할머니 신후지지를 포크레인으로 파기 전 저는 외할아버님을 함께 모시는 것을 반대한 가족들을 일하는 부근에 접근치 못하게 하였습니다.
외할머님은 본인의 남편을 같이 모시고 가시길 원하셨으나. 이를 반대한 가족들을 외할머님이 명당에 들어가시면 가만 두실리가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요지의 이야기를 가족들에게 이야기하고, 살맞기 쉬우니 외할아버지 이장을 반대하신 분들은 용서해달라고 반성의 기도를 올리라 이야기 하였습니다.
포크레인으로 외할머님 신후지지를 파내자 그 동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오색골토가 나오자, 곡차에 취한 그 노스님은 "흙은 좋구만" 하며. 겸연적은 듯 그 자리를 황급히 떠났고, 그 동리 유지인 전주이가 덕천군파 도유사를 하시는 어느 분께서는 " 법수가 같아도 싸움이 나는데, 법수가 상대가 안되는데 어찌 시끄럽지 않을 수 있겠는가?"란 요지의 말을 하였습니다.
"이 무슨 무협지내용도 아니고 얼마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던지 땅과 하늘의 사람을 가림이 이 정도인가?" 하는 생각이 절실하였씁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온 몇일 후 이재*씨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일을 마친 당일 저녁부터 본인은 몸으로 들어오는 기를 느끼고 있으며, 그리고, 어머님이 갑자기 풍을 맞으셔, 경기도 안산의 모병원에 입원해 계시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말을 들은 저는 어머님에게는 할머님께 용서해달라는 기도를 계속 올리시고, 성묘를 자주 가셔셔도 아버님을 좋은 자리에 모시지 못한 용서를 계속 빌라는 요지의 통화를하였습니다.
그 후 그분의 어머님께서 성묘를 자주 하시어서 어느정도 완쾌를 하셨다는 연락을 받은 바가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의 아버님이나 외할아버님을 좋은 자리에 모실 수 있었던 기회를 잃어버린 이씨는 아주 잘풀리는 못했을 것입니다.
외할머님이 괘심하게 생각하실지 모르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설사 명당이 있어도 들어가실 분이 자격이 미달되면 하늘은 갖은 방법을 동원해 이를 무산시켜 버립니다.
이 집안을 이를 반대하기 위해 몇대 동안 다닌 사찰등 종교적 문제, 족보가 꽤 괜챦은 스님을 동원한 인간적 문제, 기타 가족간의 주도권문제 등을 총동원해 제가 원하여 이 집안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방안을 무산시킨 바 있습니다.
이 얼마나 무서운 천지법도입니까?
* 해인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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