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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구 도시철도 3호선 6월 착공 … 부동산 가격 영향은?

우리옹달샘 2009. 3. 2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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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철도 3호선 6월 착공 … 부동산 가격 영향은?
적으로 통과구간 인근 상승 기대"
경기침체 영향 착공때 부터 오르기는 어려울 듯
2014년 30개소 정거장 역세권 형성
공사 중 착공이전 가격대 하락 전망
지산·범물 지역 등 개통후 효과 기대


대구시 북구 동호동과 수성구 범물동을 잇는 총 연장 23.95㎞의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오는 6월 착공돼 2014년 개통될 예정이다. 3호선의 정거장은 모두 30개소로, 정거장 주변은 새로운 역세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 3호선이라는 새로운 교통수단이 들어서면 3호선이 지나는 구간의 부동산 가격은 뛸 것이라는 게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지역 부동산업계는 장기적으로는 3호선 개통으로 통과구간의 부동산이 상승하겠지만, 부동산경기가 워낙 침체돼 있어 착공때부터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예전과 같은 현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기간내 가격변동 심할 듯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상 모노레일로 3호선을 건설하는 것을 반대했던 지산·범물지역 주민들에게 3호선이 건설돼야 지산·범물지역 부동산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이야기를 흘리곤 했다.

지산·범물지역의 아파트들은 건립된 지 오래돼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인데, 3호선이 지산·범물지역까지 들어와야 아파트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설득했다. 이 때문에 지산·범물지역 상당수 주민들은 3호선 개통이 이 지역 아파트가격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는 3호선이 개통되면 지산·범물지역뿐 아니라 3호선이 지나는 구간의 부동산가격은 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공사기간 중에는 가격의 부침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측은 지하철 1·2호선의 개통과 다른 지역의 지하철 개통사례에 비쳐볼 때, 3호선 공사를 시작하면 통과구간의 부동산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역세권 형성과 접근성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부동산가격이 오른다는 것.

그러나 공사가 시작돼 1~2년 정도 지나면 착공때 올랐던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측은 전망했다. 공사로 인해 일상생활이 불편하기 때문에, 착공이전 가격대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공사가 끝나 시운전을 할 무렵이면 다시 오르는 게 일반적인 추세였다.

하지만 완공후 가격이 조정받기도 한다. 실제 2호선 개통 1년전 통과구간 부동산가격이 개통후 1년간 가격보다 높았다. 역세권이 형성되려면 개통후 일정기간이 지나야하는데, 당장 역세권이 형성되지 않은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다. 하지만 개통후 역세권이 형성되면 부동산가격은 상승 상태가 이어진다.

안용모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관리계획부장은 "수성구 시지의 부동산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덜 떨어지는 이유 중 하나는 지하선2호선이 지나가기 때문"이라며 "3호선 공사기간 중 가격의 부침이 있겠지만 결국은 부동산가격 상승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경기 침체라 효과는 미지수

지역 부동산업계도 3호선이 장기적으로는 통과구간 인근의 부동산가격을 상승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부동산경기가 워낙 침체돼 있어, 3호선 공사가 예전처럼 착공때부터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3호선 착공이 이미 알려졌지만, 통과구간의 부동산가격을 상승시키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

이진우 부동산 114 대구경북지사장은 "2호선 개통 1년전 통과구간의 아파트가격이 30%까지 상승한 곳도 있었다. 그러나 지역 부동산 경기가 좋았을 때"라며 "3호선 개통에 따른 기대감이 있는 것은 맞지만, 지금같은 부동산경기 침체기에는 착공때부터 부동산가격이 오르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출처 : 중앙부동산경제연구소
글쓴이 : tojis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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