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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서울 재건축 11주만에 하락세

우리옹달샘 2009. 3. 9.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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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서울 재건축 11주만에 하락세
2009.03.08 09:02 | 이데일리
- 재건축 서울 0.12%↓..송파는 0.38% 하락

- 서울 매매 0.03%↓..전셋값 상승폭 둔화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가격이 11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재건축아파트는 강남일대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해제와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에 대한 기대심리로 두 달 넘게 가격이 올랐다.

그러나 투기지역 해제가 미뤄지고 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아파트 가격 상승세도 한 풀 꺾였다. 전세시장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 모두 상승세가 주춤했다. 이사철이 마무리 되면서 전세 수요도 줄고 있다.

◇ 송파 강남 등 주요 재건축 단지 하락세


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첫째주(6일 기준) 서울 매매시장의 주간변동률은 -0.03%로 11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강남(-0.04%)과 송파(-0.05%)에서 재건축 단지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남3구 재건축단지는 ▲강남(-0.13%) ▲서초(-0.05%) ▲송파(-0.38%) 등으로 하락폭이 컸다. 강남 일대 재건축 단지는 투기지역 해제 유보 등으로 기대심리가 한풀 꺾이면서 호가가 떨어졌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는 주택형별로 매매가격이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이 아파트 35㎡형은 지난주 5억6000만원으로 1000만원 내렸다. 인근 상가 중개업소에는 매수문의가 급격히 줄었다.

이밖에 마포가 -0.15%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도봉(-0.11%) ▲용산(-0.06%) 등도 전 주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한 주 전에 상승세를 보인 광진(-0.06%) 역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광진구 구의동 강변우성 109㎡형은 5억원 선이다.

신도시는 분당(0.04%)이 유일하게 올랐다. 지난달까지 급매물이 꾸준히 소진된 뒤 매매문의도 줄었다. 수도권은 ▲안양(0.05%) ▲용인(0.05%) ▲광명(0.02%) ▲부천(0.02%)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용인은 3주째 상승세다. 신봉 상현과 죽전동 일대 중형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자료제공: 부동산114

◇ 서울, 신도시 전세시장 상승세 진정


전세시장은 서울(0.10%)과 수도권(0.00%)에서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다. 신도시(-0.01%)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2월 중순부터 증가한 전세수요가 줄어들면서 거래량도 줄어 가격이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전세물건이 부족한 송파(0.34%)와 광진(0.20%)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집주인들이 전세가격을 높이고 있기 때문. 광진구 구의동 삼성쉐르빌 112㎡형은 1000만원 오른 2억3000만원이다.

지난 한 주 동안 ▲관악 ▲강북 ▲서대문 ▲은평 등은 전세가격에 변동을 보이지 않았고 종로(-0.10%)와 구로(-0.04%)는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전 주 평촌과 분당 및 일산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 주에는 분당(0.06%)만이 상승세를 탔다. 평촌은 0.13%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일산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하남(0.54%) ▲과천(0.50%) ▲화성(0.21%) 등이 올랐고 ▲파주(-0.29%) ▲김포(-0.18%) ▲고양(-0.17%) ▲구리(-0.09%) 등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다.



자료제공: 부동산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