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유원지 '수변문화벨트'로 개발한다 | ||||||||||
수성구청은 수성못을 비롯한 일대를 친환경 수변문화관광벨트의 중요 거점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29일 '수성유원지 개발기본계획(안)' 용역을 발주했다. 그동안 수성못 등 주변지역의 산발적인 개발은 이뤄져 왔지만 수성유원지 전체를 개발하려는 밑그림을 구체화한 것은 처음이다. 구청이 구상하고 있는 수성유원지 개발 방향은 크게 3가지. ▷현재 유원지의 기능을 최대한 살리는 방안 ▷대구시의 랜드마크적 시설이 될 수 있는 방안 ▷대구시의 관광산업 활성화 전략을 포함하는 방안 등이다. 구청은 용역비 8천만원을 들여 기본구상을 선정하고, 전문가의 자문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연내로 개발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구청은 이 개발계획을 바탕으로 대구시와 함께 2020년까지 개발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수성유원지의 주요 개발축·교통축·관광축과 성장형태를 분석해 균형적인 휴양레저관광공간의 특성을 찾아내고, 기존의 유원지 시설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공간배치 등을 구상한다. 최병원 공원담당은 "레저인구 흡수, 가족단위 휴양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개방형 공간으로 개발의 큰 틀을 잡고 있다"고 했다. 구청 측은 2005년 수성유원지 주변에 왕복 8차로의 두산로가 확장 개통되고, 2007년 수성못에 예산 30억원으로 음악분수를 설치한 후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이 일대를 관광특화단지로 추진할 적기로 보고 있다. 수성유원지 전체 면적은 106만3천778㎡이고 1925년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수성못(21만8천182㎡)과 92년 문을 연 유기시설이 있고, 수성관광호텔, 200여개의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다. 수성못은 60~80년대 대구를 상징하는 유원지였지만, 방문객이 급감해 놀이시설은 명맥만 겨우 유지하고 있고 주변 6만6천㎡ 부지는 텃밭과 야적장으로 방치되고 있다. 더욱이 대구시가 1990년 이 일대를 유기시설, 수영장, 일반음식점, 광장 등으로 시설지정을 했지만 수성유원지의 86%인 91만7천여㎡가 사유지여서 관 주도적 개발을 할 수 없었다. 김영창 공원녹지팀장은 "개발계획이 구체화되고 시설 재지정 등을 하면 투자 활성화가 촉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근의 들안길과 연계한 수성유원지 개발이 완료되면 명실상부한 대구를 대표하는 명소로 부상할 것"이라고 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Copyrights ⓒ 1995-, 매일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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