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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전셋값 매매의 절반..10년래 최저 ..

우리옹달샘 2009. 1. 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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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전셋값 매매의 절반..10년래 최저
아파트전셋값 매매의 절반..10년래 최저
2009.01.26 16:02 | 파이낸셜뉴스
역전세난 등과 맞물려 전셋값이 급락하면서 아파트 전셋값이 10년 만에 매매가격의 약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가 커지면 매매가격은 약세를 띠기 때문에 추가적인 아파트값 하락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은 52.4%로 지난 1999년 1월(51.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52.4%라는 것은 아파트 가격이 1억원 일 때 전셋값은 5240만원이라는 얘기이다. 즉, 전셋값이 아파트 가격의 절반 수준이라는 것.

특히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38.7%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98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처럼 전셋값 비율이 역대 최저치로 하락한 것은 전셋값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아파트 가격이 오른 폭보다 전셋값의 상승폭이 적었거나 매매가격의 하락폭보다 전셋값의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3년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13.8%(2006년), 2.1%(2007년), 2.3%(2008년)씩 오르는 동안 전셋값은 평균 7.6%, 1.9%, 0.8%로 상승폭이 훨씬 낮았다.

또한 최근 2개월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5%, -0.9% 등 1.4% 하락하는 사이 전셋값은 -0.4%, -1.4% 등 1.8% 하락했다.

이처럼 전셋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은 전세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전국 3400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전세 수급상황을 조사한 결과 전세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고 응답한 곳은 31.2%로 2005년 1월(29.3%)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반면 공급이 많다고 대답한 곳은 38.0%로 2005년 1월(44.9%)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전세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보니 거래도 급감했다. 또한 12월 말 현재 전세거래가 활발하다고 응답한 중개업소는 0.7%, 한산하다는 대답은 91.3%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3년 7월 이후 각각 최저·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간 괴리가 커지면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띠기 마련이어서 향후 아파트 가격의 향배가 주목된다.

지난 2001년 전셋값 비율이 68.9%로 전년대비 3.2%포인트 상승했을 때 아파트 매매가격은 14.5% 올랐으며, 57.2%로 전년비 3.3% 포인트 하락했던 2004년 매매가격은 0.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지역의 수급사정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주택의 공급이 많아져 전셋값이 약세를 띠면 집을 사려는 수요가 줄어 집값이 하향 안정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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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6 16:02 | 파이낸셜뉴스
역전세난 등과 맞물려 전셋값이 급락하면서 아파트 전셋값이 10년 만에 매매가격의 약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차이가 커지면 매매가격은 약세를 띠기 때문에 추가적인 아파트값 하락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6일 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은 52.4%로 지난 1999년 1월(51.6%)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이 52.4%라는 것은 아파트 가격이 1억원 일 때 전셋값은 5240만원이라는 얘기이다. 즉, 전셋값이 아파트 가격의 절반 수준이라는 것.

특히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38.7%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98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처럼 전셋값 비율이 역대 최저치로 하락한 것은 전셋값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아파트 가격이 오른 폭보다 전셋값의 상승폭이 적었거나 매매가격의 하락폭보다 전셋값의 하락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3년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13.8%(2006년), 2.1%(2007년), 2.3%(2008년)씩 오르는 동안 전셋값은 평균 7.6%, 1.9%, 0.8%로 상승폭이 훨씬 낮았다.

또한 최근 2개월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5%, -0.9% 등 1.4% 하락하는 사이 전셋값은 -0.4%, -1.4% 등 1.8% 하락했다.

이처럼 전셋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는 것은 전세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전국 3400개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전세 수급상황을 조사한 결과 전세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고 응답한 곳은 31.2%로 2005년 1월(29.3%)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반면 공급이 많다고 대답한 곳은 38.0%로 2005년 1월(44.9%) 이후 최고치에 달했다.

전세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보니 거래도 급감했다. 또한 12월 말 현재 전세거래가 활발하다고 응답한 중개업소는 0.7%, 한산하다는 대답은 91.3%로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3년 7월 이후 각각 최저·최고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간 괴리가 커지면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띠기 마련이어서 향후 아파트 가격의 향배가 주목된다.

지난 2001년 전셋값 비율이 68.9%로 전년대비 3.2%포인트 상승했을 때 아파트 매매가격은 14.5% 올랐으며, 57.2%로 전년비 3.3% 포인트 하락했던 2004년 매매가격은 0.6%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지역의 수급사정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주택의 공급이 많아져 전셋값이 약세를 띠면 집을 사려는 수요가 줄어 집값이 하향 안정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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