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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父子 일자리 함께 만들어야">

우리옹달샘 2009. 1. 1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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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父子 일자리 함께 만들어야">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01.14 17:55 | 최종수정 2009.01.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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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은 아버지, 신성장동력은 아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정부가 잇따라 발표한 녹색뉴딜 사업 및 신성장동력 발전전략과 관련, 가족의 일자리문제 해결을 역설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위.미래기획위 합동회의에서 "요즘 청년일자리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은데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가장의 일자리"라면서 "가장이 일자리를 잃으면 한 가정이 파탄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회의에 배석한 한 핵심 참모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미래세대를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면서 "결국 녹색뉴딜은 아버지들을 위한 일자리, 신성장동력은 아들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 돼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신규 취업자수가 지난 2003년 10월 이후 5년 2개월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최근 전대미문의 경제난에 따른 `고용쇼크'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정부 경기활성화 대책의 초점을 일자리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최근 야당이나 시민단체 등에서 이들 사업의 일자리창출 효과를 평가절하하고 있는 데 대한 우회적인 반박으로도 여겨진다.

이 대통령은 또 최근 참모들에게 녹색뉴딜 사업에 언급, "녹색뉴딜의 핵심은 인식과 습관의 변화"라면서 `내복입기' `자전거 타기' 등을 적극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모는 "이 대통령은 스스로 내복을 입고 다니는 것을 자랑하면서 `최소한 장관이나 청와대 참모들은 내복을 입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하고 있다"면서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절약에 대한 인식이 다시 낮아지는 데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부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주말에 옛날과 똑같이 차가 밀리는 것을 보면 아직도 한국이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얼마나 큰 어려움이 우리 앞에 닥쳐오고 있는가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한 바 있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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