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대표 정충영)가 지식경제부로부터 200㎾급 타워형 태양열 발전시스템 개발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19일 대구도시가스에 따르면 지식경제부가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기술력 확보를 목표로 진행한 ‘2008년 전략기술 개발 과제’의 주관 기업으로 대구도시가스 선정에 따라, 에너지기술연구원을 위탁 연구기관으로 디아이씨, 씨엠에스테크, 맥테크 등 3개 기업과 함께 태양열 발전 기술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3년간 총 116억원(정부출연금 71억5000만원, 민간부담금 45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을 통해 최소 7000여 평의 부지 위에 60m 높이의 국내 최초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가 들어서게 된다.
이는 태양열 발전설비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로서 장소는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현재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태양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은 태양광(光) 발전에 주로 집중되어 왔다. 그러나 10㎽이상 규모에서는 효율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태양광에 비해 태양열 발전이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수년간 태양열(熱) 발전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해 왔다.
특히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미국 등에서는 10㎽급 이상 상용모델 설치사례가 늘고 있으며 태양에너지가 가장 풍부한 적도 부근의 중동 및 아프리카 사막지대 역시 대규모 태양열 발전시설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 태양열 발전분야 연구 및 기술개발은 선진국에 비해 다소 늦은 편으로 10㎾급 소형 태양열 발전 시설이 국내에 설치된 사례는 있었으나 대성그룹이 추진하는 200㎾급 중대형 발전시설은 국내 최초이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자사 기술이 소단위 태양열 발전의 표준으로 자리잡도록 함은 물론 기존 화석연료 발전 방식과 연계한 중·대형 복합발전시스템 개발까지 연계되도록 관련 기술들을 축적하여 다양한 보급형 모델들을 개발해 나감으로써 국내 최초 태양열 발전 사업자라는 선도적 지위를 계속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태양 추적, 고효율 집광 등 고도의 기술을 접목하여 현재 대비 17% 이상 발전 효율을 확보하고,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태양열 자원이 풍부한 몽골, 사하라사막 등 해외까지 진출함으로써 2020년까지 전 세계 태양열 발전 시장의 1% 점유(20GW, 100조원 규모)를 목표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성이 자체 개발한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솔라윈(Sola-Win) 시스템’을 적용,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인근 330만㎡ 부지에 그린에코에너지파크(Green Eco Energy Park)를 설립 중에 있으며, 이 프로젝트가 세계에너지협의회(WEC)의 ‘아태지역 대표 프로젝트’로 선정되는 등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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