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가 건설되는 김천시에 기업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나 혁신도시내에 기업이 들어설 용지의 분양가격이 너무 높아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천시는 지난 2006년 12개, 지난해 28개, 올해 33개 등 지난 3년간 73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이들 유치 기업 중 현재 가동되고 있는 것은 41개, 착공된 것은 21개, 미착공된 것은 11개이며 이들 기업들로부터 창출된 고용은 4천94명에 이르러 11월 현재 1천54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혁신도시의 경우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아 이같은 상황이 전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혁신도시 내의 기업유치가 가능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의 분양가는 54만원/㎡으로 인근 산업단지 대비 3.9배나 높기 때문.
이에 비해 구미국가4단지는 15만원/㎡(2008년), 경산진량2단지 15만원/㎡(2007년), 포항4단지 10만원/㎡(2007년), 왜관2단지 16만원/㎡(2006) 등에 불과하다.
남재억 경북도 균형개발과장은 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혁신도시 발전 및 투자활성화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밝히고 앞으로의 혁신도시내 기업 유치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그는 "혁신도시의 기업유치 가능규모가 적어 대규모 공장시설이 필요한 기업보다는 이전공공기관의 산하기관 및 협력업체의 R&D 연구시설을 유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특히 혁신도시내에 불용지를 개발하고 혁신도시 토지이용계획 조정 등으로 가처분 용지를 확대해 기업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분양가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무상 임대 등 파격적 지원을 하고 공공기관 선진화방안에 따른 이전 대상 공기업의 통·폐합으로 인한 규모 축소에 대비해 혁신도시의 첨단산업기능을 강화하고 대경광역경제권의 선도산업인 신재생에너지와 도로교통 산업관련 기업(연구소)을 우선적으로 유치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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