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예정 주요사업비 연초 집중투입
민간자본도 조기투입 독려
대구시가 지역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도 관급공사의 조기 발주방안을 강구하고 나섰다.
대구시는 12일 오전 남동균 정무부시장 주재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한 관급공사의 조기발주 의지를 재확인하고, 내년도 예정된 관급공사의 조기발주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소규모 건설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17일 부구청장(부군수)까지 참여하는 확대 간부회의에서 구·군 차원의 조기발주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할 예정이다.
우선 대구시는 내년에 예정된 건설사업 등 주요 투자사업비 1조6천118억원을 연초에 집중 발주키로 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내년에 발주될 신규 사업은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 등 17개 사업에 사업비는 909억원이며, 계속사업은 고속철 주변정비사업 등 48개 사업에 사업비는 1조5천209억원이다.
내년에 계획된 산업단지 조성 등에 투입될 예정인 민간자본 6천302억원도 조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독려해, 지역 하도급업체들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조성 중인 산업단지의 내년도 민간 투자액은 5천830억원으로, 테크노폴리스 2천951억원, 이시아폴리스 2천729억원, 성서5차단지 150억원이다. 내년부터 조성할 계획인 산업단지에 투입될 민간자본도472억원으로, 성서에 조성될 출판문화단지에 350억원, 국가산업단지에 102억원, 성서산업단지내 비즈니스센터 사업에 20억원이다.
이와 함께 올해 발주예정이면서도 아직 집행되지 않은 건설사업 부문의 미집행액 2천여억원을 빠른 시일내로 집행하기로 했다. 대구시가 올해 목표한 발주금액은 7천여억원이나 발주된 금액은 5천여억원에 머물고 있다.
특히 조만간 발주될 고속철 주변정비사업은 대구시와 사업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과의 사업비 협의가 지연되면서 당초 7월 발주에서 미뤄져 왔다. 고속철주변 정비사업은 지역업체가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42개 공구중 39개 공구는 지역업체만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70억원 미만으로 분할해, 지역업체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태다.
이밖에 대구시는 지역에서 생산되고 유통되는 건축자재를 관급공사 현장에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건자재 생산 및 유통업체가 지역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이들 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강경덕 대구시 건설방재국장은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 내년초에 발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 건설부문이 침체된 만큼 관급공사를 앞당겨 발주해 지역업체에 최대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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