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원 대진고 한실들 유력...이달말 발표
대구지역 국가행정기관들을 한곳에 모은 대구지방합동청사(이하 종합청사) 건립 부지가 달서구 대곡2지구로 잠정 확정됐다.
16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대구시는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와 부지 선정을 두고 고심 끝에 대곡2지구로 확정, 세부 부지를 선정해 늦어도 이달 안에 최종 발표 할 방침이다.
종합청사는 대구경북 지역에 산재한 중앙행정기관을 한 곳에 모아 행정 효율화와 지역개발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11년까지 국비 99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그러나 대구시와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종합청사 부지 선정을 두고 달서구 대곡2지구, 성서 이곡동, 북구 구암동 칠곡 3지구 3곳을 두고 갈팡질팡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특히 올 초 새정부 출범이후 지방자치단체 호화 청사 비판과 행안부의 예산 10% 절감 방침이 겹치면서 종합청사 건립계획이 무산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합동청사 건립은 이미 지난해 국회 예산을 통과, 13억여 원의 설계용역비까지 확보 해 사업을 예정대로 진행 할 수 있었다.
이에 이달 초 종합청사 부지로 대곡2지구가 확정함에 따라 다소 낙후된 월배지역이 서남부지역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현재 대구시와 행안부는 정부종합청사 최종 부지로 대곡 3동 대진고 뒤편 약 2천500m²와 수목원 인근, 한실들 등 3곳을 두고 내부 조율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대진고 뒤편 부지에 종합청사가 들어 설 것을 희망하고 있는 반면 행자부는 수목원 인근을 염두에 두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수목원에 종합청사가 건립되면 자연경관 보존과 향후 월배 로하스벨트 구축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대진고 뒤편 부지는 지하철 1호선과 500m거리로 교통이 편리한 뿐 아니라 인근에 아파트와 학교, 상가 등이 밀집돼 있어 주민들의 이용도 편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안전자원부 정부청사 기획 관계자는 “최종 부지 선정을 두고 대구시와 협의하고 있다”며 “종합청사 건립은 달서구는 물론이고 대구시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역발전에 유리한 곳으로 부지를 선정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방합동청사가 건립되면 △국세청 △대구지방보훈청 △조달청 △환경청 △노동청 △교정청 △공정거래사무소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산지원 대구출장소 △경북체신청 △국립식물검역소 영남지소 대구출장소 △대구세관이 한곳에 모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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