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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업용지 바닥 드러냈다 | |||||||||
대도시 인근 유보용지 全無…산업단지 미분양률 1.5% | |||||||||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산업단지 유보 용지를 의미하는 미분양률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사상 최저인 1.5%로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단지 미분양률은 2000년 6.7%에 달했으나 2005년 3.1%, 2006년 2.5%로 계속 하락했다. 국토부와 업계가 보는 적정 미분양률이 평균 3%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 산업단지 유보 용지 수준이 얼마나 낮은지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최악의 산업단지 공급난이 염려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공장용지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개별지 가격이 전국적으로 많이 올라 산업단지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서울 대구 대전 울산 등 대도시와 광역시 인근에는 지금도 산업단지 미분양률이 0%로 유보 용지가 전무한 상태다. 군산과 대불산업단지 등 해안 지역도 2000년대 중반부터 조선과 자동차, 기계업종 호황으로 공장이 잇따라 입주하면서 미분양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방 소규모 산업단지는 다소 분양 여유가 있지만 중소기업들이 선호하지 않는 곳이 많아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하는 실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별지 가격 상승으로 산업단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2002년 이후 전국에서 많은 산업단지가 지정됐지만 이것이 직접 수요자에게 분양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올해 말까지 산업단지 수급 불균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업단지 용지가 분양되려면 최소 6~7년 걸린다"며 "외환위기 이후 4~5년간 산업단지를 별로 지정하지 않은 것이 미분양률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년부터 유보 용지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측하고 있다. 2000년대 초 지정된 산업단지가 분양되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는 산업단지는 218개에 달한다. 경기도가 30개로 개수로는 많지만 대규모 산업단지는 대구 부산 전남 전북 등 광역자치단체에 몰려 있다. [장박원 기자] |
출처 : 땅 운수대통
글쓴이 : 주영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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