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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프라임 손실, 예측치의 절반에 그칠수도 "

우리옹달샘 2008. 5. 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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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손실, 예측치의 절반에 그칠수도"
영국은행 전망
신용경색으로 인한 손실과 경기하락이 당초 우려됐던 것처럼 심각하지 않아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의 절반 정도 비용으로 서브프라임 위기가 끝날 수 있다고 영국은행이 1일 전망했다.

영국은행은 이날 반년에 한번씩 발행하는 재정안정보고서에서 "금융시장의 위기와 관련한 잠재적 경제적 손실이 과도하게 예측된 경향이 있다"면서 "실제 손실 규모는 1700억달러 가량"이라고 밝혔다.

금융시장에선 손실액 4000억달러로 추정

이와 관련, 금융시장에서는 그간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로 인한 손실액이 4000억달러에 이른다고 추정했고 국제통화기금(IMF)은 그 규모가 1조달러까지 육박할 수 있다고 예상했었다.

영국은행은 "비유동성 유가증권의 가치를 매길 때 시가평가 방법을 이용할 경우 금융기관의 손실 규모가 현저하게 과평가될 수 있다"며 "이럴 경우 실물경제에 미치는 잠재적 손해규모 산정도 과장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영국은행이 그동안 신용경색에 따른 여파를 우려해왔던 것과 달리 존 기브 영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보고서 발표와 함께 내놓은 성명에서는 낙관적인 어조를 유지했다.

기브 부총재는 "여신팽창 이후 불가피한 조정은 길고 힘든 과정"이라고 전제한 뒤 "경기하강의 위험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향후 수개월동안 점차적으로 신뢰와 위험선호경향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