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원 사랑시집-보고싶다-

그날밤은

우리옹달샘 2005. 10. 7.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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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밤은

 

그날 밤은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생각에 생각이 겹쳐서

다가오는 그대 모습에

나는 잠들 수 없었습니다

 

그날 밤은

가슴에 생불을  질러놓은 듯

펄쩍펄쩍 날뛰고 싶었습니다

 

밤의 어둠이 깊어

그대에게로 가는 길을 막아놓았기에

방안 가득히

불을 켜놓았습니다

 

그러나

 

생각은

그대 곁으로 이미 떠나고 없었습니다

 

그날 밤은

그대 생각에

오랫동안 잠들지 못했습니다

 

용혜원 사랑시집 _보고싶다_1편

 

 

 

작가가 꿈인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제가 좋아하는

시를 몇편 모아 봅니다.(현실감각이 없는 꿈을 꾸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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