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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밤은
그날 밤은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생각에 생각이 겹쳐서
다가오는 그대 모습에
나는 잠들 수 없었습니다
그날 밤은
가슴에 생불을 질러놓은 듯
펄쩍펄쩍 날뛰고 싶었습니다
밤의 어둠이 깊어
그대에게로 가는 길을 막아놓았기에
방안 가득히
불을 켜놓았습니다
그러나
생각은
그대 곁으로 이미 떠나고 없었습니다
그날 밤은
그대 생각에
오랫동안 잠들지 못했습니다
용혜원 사랑시집 _보고싶다_1편
작가가 꿈인 어린시절을 생각하며 제가 좋아하는
시를 몇편 모아 봅니다.(현실감각이 없는 꿈을 꾸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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