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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이 다가오는 소리와
빛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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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찌껄ㅡ가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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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산속
도토리 떨어지는 소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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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들길에 피어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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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들의 잔치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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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 황금물결이
풍성한 가을을 알리는 소리에
ㆍ가을 도리깨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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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ㆍ휘엉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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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의 한과 사랑과 열정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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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비 두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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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곡과 쭉정이
깨부수는 저 어깨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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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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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높고 높은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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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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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많은 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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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그리 휘엉청
달빛은 고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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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뛰고
저리 뛰어봐도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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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깨질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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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가
밝은 마당가
멍석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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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열심히 살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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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곡 소리만 요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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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인생길
가고 오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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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꽃등앞에
ㆍ지난 10여년 수행길의
ㆍ고해바다속에 잠긴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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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음 다시 이 언덕위
대명당앞에
바늘귀처럼 좁아진 마음길
다시 풀어헤치는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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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한숨 토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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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처럼 달빛처럼
고요한 날들이
영원하길~^^
21ㆍ10ㆍ6
음력 9월 초하루 해인사
수행길에 다녀오며~^^
#옹달샘부동산연구소
우리박소장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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