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부동산연구소 -자료 및 현업수행일기

#동해바다ㅡ감포미역구하러다녀온날ㅡ옹달샘 보물1호 산모줄선물 장모님 하기 바쁜날입니다

우리옹달샘 2021. 9. 23. 09:10
728x90












감사한날들엔

추석명절을 대충 대충
아파서 누운채 반나절

신축년 설엔
이틀간 아파서 방바닥 등데고
뼈몸살을 앓더니

그래도

가을이라 조금은 사람이 되었나보넹

보물1호 설이후
입덧한다 하던날이
엊그제 같은뎅
벌써 꼬미가 태어나
보름만에 인큐베이터안에서
눈까지 까맣게 뜨고

ㅎㅎ

대박인날에

감포바다에
용왕님께 산모 미역하나
구해서 올려보내겠다고
왁자지찌껄할
추석장이후
ㆍ얼마전 불이났던곳이라

한적하듯 늦은 시장보는날

할머니 한분
미역 고를줄 모르니
믿고 맏겨보며
두어장 잡아들고

지난번
가끔 들린 횟집앞

방생고기 한마리 부탁하며

눈이 마주쳐야 잡아서
살려주지롱

눈 좀 마주치차공

룰루랄 라ㆍ

요놈이구나

대어 한마리 잡아
아이스박스에 넣어주신
사모님 기쁜마음으로
해빠지기전 어서 어서
용왕님께
꼬미 무사히 순산
세상에 태어났다고
알려달라고
건강하게 잘자라게
똑똑하게 부자되게
해달라 간청하오며

ㅎㅎ

소원을 빌어보는뎅

세상사
이렇게 긴시간을
살아와도
엊그제 같은 지난시절들은

아직도
이생에 못다한일
이리도 많을까

사업성취
막내취업
학업
기타 등등

소원이란 끝도없이
우리사무실건물
외벽 물꼬처럼

쉴세없이 흘러 나오는걸

신통방통

물이 마르지 않는
이 물길을 잡아서

설겆이 그릇이나
꽃나무에 물이나 좀 주어야겠다

어디선가 그리 그리
물이 없어
물동이 이고 지고
나르던 그 소시적
어린시절은

또 어디메
까마득한듯


세상은
이젠 좀 편하게 살고싶다고

살기위해선

뼈아프게 살아봐야

세상을 진솔하게
제데로 살아오고 있었단걸


세상할일없어
무료함에 시간의 노예가되기보단

나이들어감에

조금은 더 명확한일들
확실한 증거가 남을
그런 멋진일들

멋진사업들ㆍ

자원봉사 등

시간의 표시를

한알 한알 재워둘

그런ㆍ

돌탑처럼
시계탑을 세워갈
시절인연으로
살아가고파

기록이란

아마
보이지않는
흘러간 시간들을

그 어디엔가

꽁꽁 싸놓은
이야기 보따리가 아닐까

나와 나의 후손들이
지나온 시간의 무게감을
느낄수 있도록ㆍ

보물1호
김 태하 태명 꼬미
새생명의 탄생을 알리는
이즈음 동서남북
인사하기 바쁜날에

21ㆍ09ㆍ23
옹달샘 우리박소장드림



흘러나온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