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그 아름다운날들!(내마음

꽃비가 내리는날- 세월호1주년추모식에 옹달샘드림

우리옹달샘 2015. 4. 5.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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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인사무실도

이젠 그 힘든시절을

훌 날리듯

단비처럼 고운꽃비가

내립니다~막내아들 또래

어린넋이 꽃비가되어흐날리는날에!!!

 

 

 

 

 

 

 

 

 

꽃비가 내린다!!

 

 

 

흐날리는 벚꽃길에서

막내아들 등교길에 돌아오며~~

 작은암자가는길에~~

 

 

 

 

뒤돌아 보지말자!!!

.

그 어린영혼의 넋이

.

또다시

.

꽃비가 되어 내리는날에~~~

 

 

 

 

 

꽃비가내리는날
                       ᆞ옹달샘 드림


막내아들 또래영혼에 바칩니다


해마다 내리는 봄비속에
세월호 어린영혼들의
넋이 하이얀 나비처럼
꽃비가 되어  내리는날

막내아들
또래는
이제 고3 입시지옥에
아귀다툼중인걸

꽃잎처럼 가녀린 영혼들의
함박웃음소리도  
들녘에  아름드리 벚꽃길도
저 하늘가 뭉게구름속
하얀미소속에 살포시 눈감는날


새아침 등교길에
잠시 토닥이는 막내아들과
실랑이도 잠시 한 순간뿐
지나고나면 모두 다  
행복한비명처럼 들리리라

살아있음에  대한  환희처럼

꽃비가 내리는날


천년을  다시  뛰어넘은듯

십년전   지난 그 시절로
걸어가는날

이  부질없는  나래짓속에
꽃비가  내린다

가없는 입맞춤 하나

꽂잎에  내린다

살아가야할  숙명앞에

잠시  거울한번  다시 보듯

꽃비가 내리는 이  하늘가
우러러  다시  한번 불러본다

아들아~~
딸아~~

어린 너의 영혼의 춤사위에
넋을 잃고있구나  


해마다  봄이면  꽃비가 되어
가슴한켠 무너진 너의 무덤가에
하이얀 꿈이 되어  다시 만나리

그리운날들이여라

천상에서 댜시 만나리

내사랑하는 아들 ᆞ딸아

옹달샘
두손모아합장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