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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인사무실도
이젠 그 힘든시절을
훌 날리듯
단비처럼 고운꽃비가
내립니다~막내아들 또래
어린넋이 꽃비가되어흐날리는날에!!!
꽃비가 내린다!!
흐날리는 벚꽃길에서
막내아들 등교길에 돌아오며~~
작은암자가는길에~~
뒤돌아 보지말자!!!
.
그 어린영혼의 넋이
.
또다시
.
꽃비가 되어 내리는날에~~~
꽃비가내리는날
ᆞ옹달샘 드림
막내아들 또래영혼에 바칩니다
ᆞ
ᆞ
해마다 내리는 봄비속에
세월호 어린영혼들의
넋이 하이얀 나비처럼
꽃비가 되어 내리는날
ᆞ
막내아들
또래는
이제 고3 입시지옥에
아귀다툼중인걸
ᆞ
꽃잎처럼 가녀린 영혼들의
함박웃음소리도
들녘에 아름드리 벚꽃길도
저 하늘가 뭉게구름속
하얀미소속에 살포시 눈감는날
ᆞ
ᆞ
새아침 등교길에
잠시 토닥이는 막내아들과
실랑이도 잠시 한 순간뿐
지나고나면 모두 다
행복한비명처럼 들리리라
ᆞ
살아있음에 대한 환희처럼
ᆞ
꽃비가 내리는날
ᆞ
ᆞ
천년을 다시 뛰어넘은듯
ᆞ
십년전 지난 그 시절로
걸어가는날
ᆞ
이 부질없는 나래짓속에
꽃비가 내린다
ᆞ
가없는 입맞춤 하나
ᆞ
꽂잎에 내린다
ᆞ
살아가야할 숙명앞에
ᆞ
잠시 거울한번 다시 보듯
ᆞ
꽃비가 내리는 이 하늘가
우러러 다시 한번 불러본다
ᆞ
아들아~~
딸아~~
ᆞ
어린 너의 영혼의 춤사위에
넋을 잃고있구나
ᆞ
ᆞ
해마다 봄이면 꽃비가 되어
가슴한켠 무너진 너의 무덤가에
하이얀 꿈이 되어 다시 만나리
ᆞ
그리운날들이여라
ᆞ
천상에서 댜시 만나리
ᆞ
내사랑하는 아들 ᆞ딸아
ᆞ
옹달샘
두손모아합장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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