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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저금리·저유가 '건설3低'로 "재건축시장 날개달 것"
뉴스토마토 한승수 입력 2015.02.10 17:42 수정 2015.02.10 17:42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저성장과 저금리, 저유가 등 '3저현상'으로, 올해 건설·부동산시장은 SOC확대, 재건축의 부흥, 임대주택사업과 유지·보수산업의 성장, 분양시장의 호황, 주택시장의 디커플링, 해외건설의 위축 등 7가지가 이슈로 떠오를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10일 '2015년 건설3저와 7대 건설·부동산 이슈보고서'를 통해 올 건설·부동산시장의 트렌드를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산연은 저성장이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사회 구조적인 트렌드로 건설·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 건설산업에서 주목해야할 3저 중 하나로 꼽았다.
건산연은 최근의 정부 정책을 분석한 결과, 저성장을 정책 기조로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토부는 성장이 정체되면서 대규모 택지개발과 같은 신규 개발이 어려워짐에 따라 재건축 규제를 완화했다. 또한 국토부의 올해 역점사업인 뉴스테이정책은 내수활성화의 일환으로, 주택임대사업 활성화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저금리는 투자수익률, 사업성, 주택담보대출 부담, 전세의 월세 전환 등에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저유가는 물가 하락 요인으로 건설비용에 영향을 주는 핵심 영향 요소로 '건설3저'로 지목했다.
국내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 위기 직전 5.25%를 정점으로 꾸준히 하락, 현재 2.0%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건산연은 저성장 기조로 인해 시장 금리가 급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때문에 과거에 비해 낮아진 금리로 인해 실질적인 금리 인하 체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건산연은 "건설3저는 이미 건설·부동산시장의 흐름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특히 올해 이러한 흐름이 본격화되거나 방향이 전환되는 변곡점이 되는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건산연은 '건설3저'의 영향으로 올해 7대 트렌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정부는 성장 유지를 위해 공공 건설투자를 확대하고 조기집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가격상승 기대감이 낮아짐에 따라 가격과 거래, 매매와 전세의 역학관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유동성 확대와 주택담보대출 부담 축소는 분양시장의 호황을 일정 기간 지속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개발 수요 감소와 기대수익률 하락, 금리 부담 감소는 재건축 부흥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으며, 월세화 가속과 기대 수익률 하락은 전방위적 정책지원으로 임대주택사업이 신사업으로 부각시킬 요소가 될 것으로 꼽았다.
시설물 재고 확대와 신규 시설물 축소는 안전 및 유지관리시장의 성장 원년으로 이끌고, 중동지역의 재정 악화는 해외건설 사업을 위축시킬 것으로 지목했다.
7대 트렌드 중 분양시장 호조와 공공시장 확대, 저유가로 인한 비용 절감 등 긍정적 효과는 1년 이상 지속이 어려운 한시적 효과로 판단했으며, 주택시장 디커플링, 재건축 시장 확대, 안전·유지관리시장 성장, 임대주택사업의 성장, 저유가로 인한 중동시장 위축 등은 중장기적 구조 변화로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건산연은 "결과적으로 건설 3저가 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와 함께 재건축 사업의 기사회생을 돕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면서 "과거의 왜곡된 시장 환경을 바로잡고 재건축 사업이 정상화의 길로 유턴할 수 있는 추진력의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자료제공=건산연)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맛있는 뉴스토마토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10일 '2015년 건설3저와 7대 건설·부동산 이슈보고서'를 통해 올 건설·부동산시장의 트렌드를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산연은 저성장이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사회 구조적인 트렌드로 건설·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 건설산업에서 주목해야할 3저 중 하나로 꼽았다.
건산연은 최근의 정부 정책을 분석한 결과, 저성장을 정책 기조로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토부는 성장이 정체되면서 대규모 택지개발과 같은 신규 개발이 어려워짐에 따라 재건축 규제를 완화했다. 또한 국토부의 올해 역점사업인 뉴스테이정책은 내수활성화의 일환으로, 주택임대사업 활성화를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저금리는 투자수익률, 사업성, 주택담보대출 부담, 전세의 월세 전환 등에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저유가는 물가 하락 요인으로 건설비용에 영향을 주는 핵심 영향 요소로 '건설3저'로 지목했다.
국내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 위기 직전 5.25%를 정점으로 꾸준히 하락, 현재 2.0%를 유지하고 있다. 2015년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건산연은 저성장 기조로 인해 시장 금리가 급등하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때문에 과거에 비해 낮아진 금리로 인해 실질적인 금리 인하 체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건산연은 "건설3저는 이미 건설·부동산시장의 흐름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특히 올해 이러한 흐름이 본격화되거나 방향이 전환되는 변곡점이 되는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건산연은 '건설3저'의 영향으로 올해 7대 트렌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정부는 성장 유지를 위해 공공 건설투자를 확대하고 조기집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가격상승 기대감이 낮아짐에 따라 가격과 거래, 매매와 전세의 역학관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유동성 확대와 주택담보대출 부담 축소는 분양시장의 호황을 일정 기간 지속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개발 수요 감소와 기대수익률 하락, 금리 부담 감소는 재건축 부흥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으며, 월세화 가속과 기대 수익률 하락은 전방위적 정책지원으로 임대주택사업이 신사업으로 부각시킬 요소가 될 것으로 꼽았다.
시설물 재고 확대와 신규 시설물 축소는 안전 및 유지관리시장의 성장 원년으로 이끌고, 중동지역의 재정 악화는 해외건설 사업을 위축시킬 것으로 지목했다.
7대 트렌드 중 분양시장 호조와 공공시장 확대, 저유가로 인한 비용 절감 등 긍정적 효과는 1년 이상 지속이 어려운 한시적 효과로 판단했으며, 주택시장 디커플링, 재건축 시장 확대, 안전·유지관리시장 성장, 임대주택사업의 성장, 저유가로 인한 중동시장 위축 등은 중장기적 구조 변화로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건산연은 "결과적으로 건설 3저가 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와 함께 재건축 사업의 기사회생을 돕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면서 "과거의 왜곡된 시장 환경을 바로잡고 재건축 사업이 정상화의 길로 유턴할 수 있는 추진력의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한승수 기자 han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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