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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우주 탄생 열쇠' 힉스 입자 예견 -노벨 물리학상에 '신의 입자' 힉스·앙글레르(3보)

우리옹달샘 2013. 10. 8.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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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물리학상에 '신의 입자' 힉스·앙글레르(3보)

1964년 '우주 탄생 열쇠' 힉스 입자 예견 연합뉴스 | 입력 2013.10.08 20:19
 
  • 고객센터 이동 1964년 '우주 탄생 열쇠' 힉스 입자 예견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우주 탄생의 열쇠인 '힉스 입자'의 존재를 49년 전 예견한 팔순의 물리학자 2명이 올해 노벨 물리학상의 영예를 안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힉스 입자의 존재를 1964년 각각 예견한 공로를 인정, 벨기에의 프랑수아 앙글레르(80) 브뤼셀 자유대 명예교수와 영국의 피터 힉스(84) 에든버러대 명예교수를 물리학상 수상자로 선정, 발표했다.

    '신의 입자'로 잘 알려진 힉스 입자는 수십 년 동안 가설로만 존재하다 올해 존재가 공식 확인돼 두 사람은 즉각 과학계의 '스타'가 됐다.

    힉스 입자는 137억년 전 우주가 태어난 순간인 '빅뱅' 때 모든 입자에 질량을 부여하고 사라진 존재로 '삼라만상의 근원'으로 흔히 설명된다.

    힉스 입자는 자연현상에서 관찰할 수 없어 국제연구진은 스위스·프랑스 국경 지대에 길이 27㎞의 거대 강입자가속기(LHC)를 구축하고 초미니 '빅뱅'을 일으키는 실험을 거듭, 올해 3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입증했다.

    학계에서는 힉스 입자 연구 결과가 과거 전자와 원자핵의 발견에 필적하는 성과라며 자연현상에 대한 인류의 이해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