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국가산단을 전체 사업구역을 3개 구역으로 구분, 순차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당초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대구도시공사가 시행하는 854만8천㎡ 전체 사업구역에 대해 일괄 보상 후 1·2단계로 구분해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LH공사의 자금사정 등으로 인해 조성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은 탓이다.
전체 사업구역 중 1구역(370만4천㎡, LH공사) 및 2구역(221만6천㎡, 대구도시공사)에 대해서는 우선 조성 공사를 시행하기로 했으며, 3구역(262만8천㎡)은 1·2구역의 분양이 60%이상 진행될 경우 보상에 착수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구 지정이후 1·2구역에 대한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추진하면서 지난해 12월 12일 공구별 조성공사에 착수했으며, 시급한 산업용지난 해소를 위해 우선 국가산단 진입도로 주변을 우선적으로 개발한 뒤 올 하반기에 일부를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1·2구역은 2016년, 3구역은 2018년까지 조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국가산단에 차세대 전자·통신, 첨단기계, 미래형 자동차뿐만 아니라 로봇산업, 첨단 섬유산업 등에 대한 업종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투자 전용지구, 물 산업 클러스트, 바이오화학, 산업용전문부품 소재단지 등으로 구분하는 특화 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산업용지는 올 11월부터 33만㎡ 정도를 우선 공급하는데 분양예정가격은 3.3㎡ 당 80만원대다. 공장건립은 2014년 하반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국가산업단지는 2조22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윤용태 기자 yyt@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