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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구시 수성의료지구에 현대아산병원 유치 추진

우리옹달샘 2013. 9. 1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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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수성의료지구에 현대아산병원 유치 추진

  • 전영기자
  • 2013-09-16 08:01:04
  • 현대건설 아파트·백화점 쇼핑몰도 진출 검토
현대백화점의 쇼핑몰 및 현대아산병원 진출설과 함께 현대건설의 아파트분양 계획 등이 대구 수성의료지구에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발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수성의료지구 항공 사진. <영남일보 DB>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현대건설·현대아산병원 등 범 현대가(家)에서 대구시 수성구 대흥·시지·노변·삼덕동 일대 121만9천㎡에 조성되는 대구 수성의료지구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출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가의 ‘대구 입성’이 가시화되면 수성의료지구 개발은 물론,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수성의료지구내 유통시설용지 6만6천여㎡에 현대백화점이 쇼핑몰형태로 진출하기 위해 대구도시공사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이외에도 이시아폴리스 등에 쇼핑몰을 진출시킨 롯데백화점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들 양대 백화점의 경쟁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대구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재 2개 백화점에서 쇼핑몰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해당 용지는 입찰로 진행되기 때문에 누가 승자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양대 백화점이 수성의료지구 진출을 가시화한 것은 대구도시공사가 산업시설용지 집적화와 유치업종 확대를 비롯해 단지활성화를 위해 물류·유통시설용지를 추가로 도입함에 따라 쇼핑몰입점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구시내에 위치한 백화점형태로는 승산이 없다고 보고 쇼핑몰 형태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백화점이 진출할 경우, 전국적으로 현대의 첫 쇼핑몰이 된다.

대구도시공사는 IT·SW·과학기술 등을 기반으로 하는 지식산업단지와 신약 및 연구·의료기기 등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시설단지 등 투트랙으로 대구 수성의료지구를 개발한다는 방침 아래 지난 7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에 개발계획변경 승인을 신청했으며, 현재 관련 기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의료시설용지에는 현대아산병원 유치를 추진하기 위해 대구시에서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병원은 정몽준 국회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계열로, 정 의원이 최근 대구지역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일부에서는 체류형 의료단지로서의 한계를 가진 수성의료지구를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은 물론 미래성장을 위해 현대아산병원의 ‘암’ 전문병원 유치와 같은 특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현대아산병원이 암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충청 이남을 아우를 수 있는 중심지로 거듭나는 것은 물론, 외국의 암관련 대학 및 연구소 유치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수성의료지구 내 주택용지는 모두 12만3천750㎡로 이 중 6만6천㎡가 공동주택용지다. 공동주택용지중 민간분양용지 4만여㎡에 현대건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곳의 교육 및 교통·주위여건 등이 우수해 800∼900여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할 경우 승산이 있다는 입장이다. 현대건설 대구경북지사 관계자는 “내년 초 택지조성에 들어가면 5월쯤 아파트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본사에 사업을 보고했으며, 조만간 확인실사가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의료지구 개발계획 및 시행을 맡고 있는 대구도시공사 측은 “현대백화점에서 유통시설용지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들 시설의 입점과 함께 다른 시설들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및 관련 산업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코뿔소(윤용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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