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주변 지도가 확 바뀔 전망이다.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주)신세계와 추진 중인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가 지난달 건축ㆍ교통심의 위원회를 통과해 연말부터 착공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사 중인 동대구역 고가교 확장과 성동고가차도 건설 등 역 주변 개발에도 탄력이 붙어 2016년이면 이 지역에 대변화가 예고된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동대구역 주변의 교통 분산으로 혼잡한 동대구역 일대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역 광장이 명품광장으로 조성된다. 또 동대구역 주변에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특급호텔 및 각종 오피스텔의 건설로 이 일대가 대구 최고 비즈니스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시 건설본부는 우선 성동고가차도 건설공사가 완료되면 동대구역 통과차량의 분산과 남북간 단절의 해소는 물론, 대구공항과 동대구I.C로의 접근성이 향상돼 시민들의 철도이용이 훨씬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가 문화, 쇼핑, 컨벤션, 테마파크 등 다양한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대구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준공되면 분산ㆍ노후화돼 있는 고속ㆍ시외버스 터미널의 집적에 따른 시민 환승편익 증진뿐만 아니라 직ㆍ간접 고용창출 1만8천여명과 수십만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유동인구로 대구의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대구역복합환승센타 맞은편 신천동 ‘제이스호텔’ 부지에는 특급호텔 공사가 착공됐으며 신천동 일대의 오피스텔 3곳도 공사 중에 있어 동대구역 일대의 도시환경에 큰 변화가 예고된다.
이와 함께 총공정율 18%를 보이고 있는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 및 확장으로 동대구역 주변의 교통체계가 6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돼 그동안 불편했던 교통 혼잡을 해소하게 된다.
동대구역 고가교 개체 및 확장공사는 선행공사 지연 등 공사 연기사유 발생으로 당초보다 1년10개월이 지연된 2016년 10월께 완공 예정으로 신설되는 성동고가차도,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2016년에는 동대구역 일대 교통의 대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권정락 건설본부장은 “고가교 개체 및 확장공사 등으로 발생되는 도로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특히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대구의 교통, 문화, 업무의 중심지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근 기자 ks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