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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영구인하 영향?..아파트값 하락폭 둔화

우리옹달샘 2013. 8. 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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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 송학주 기자 | 입력 2013.08.08 16:51
[머니투데이 송학주기자][[시황-매매] 전국(-0.01%) 서울(-0.04%) 경기(-0.05%) 인천(-0.06%)]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둔화됐다. 정부가 취득세 영구 인하 등 거래 활성화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다, 여당의 '부동산법안 빅딜 제안' 등으로 매도자를 중심으로 기대감이 다소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8일 KB국민은행 부동산알리지(R-easy)가 지난주(7월29~8월2일) 전국 146개 시·군·구 소재 2만9508개 단지를 대상으로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전주대비 0.1% 떨어졌다. 하락폭은 줄었지만 5주 연속 내림세다.

 수도권(-0.05%)은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5개 광역시(0.02%)는 25주 연속 상승을 기록, 대조를 보였다. 지방 시·도(0.04%)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서울(-0.04%) 부산(-0.01%) 인천(-0.06%) 경기(-0.05%) 전북(-0.01%) 전남(-0.11%) 등에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구(0.05%) 광주(0.03%) 울산(0.02%) 세종(0.08%) 강원(0.01%) 충북(0.06%) 충남(0.03%) 경북(0.21%) 경남(0.05%)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선 인천 서구(-0.27%) 하남(-0.26%) 고양 덕양구(-0.18%) 의정부(-0.12%) 구리(-0.10%) 용산구(-0.10%) 일산 서구(-0.09%) 순으로 크게 하락하며 수도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방 5개광역시(0.02%)에선 부산(-0.01%)이 하락한 반면 대구(0.05%) 광주(0.03%) 울산(0.02%) 등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산 수영구(0.17%) 울산 북구(0.16%) 울산 울주군(0.09%) 대구 서구(0.09%) 광주 남구(0.07%) 순으로 많이 올랐다.

 지방 상승률 상위지역으론 구미(0.56%) 김해(0.27%) 청원군(0.09%) 천안 동남구(0.08%) 세종(0.08%) 등의 순이다. 이에 비해 광양(-0.31%) 순천(-0.19%) 등은 비교적 낙폭이 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소형을 중심으로 매수전환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나 전세거주자들이 매수보다는 전세 재계약을 선호해 시장침체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