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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간정보기술, UAE에 이어 사우디 정부도 러브콜

우리옹달샘 2013. 6. 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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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 : 서승환)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시청 공무원이 우리나라 공간정보시스템 견학을 위해 6월 18~19일 국토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메카시청은 금년말 지하굴착 자동화시스템 구축사업을 발주할 예정으로 금번 방한은 한국의 지하시설물 전산화 기술을 도입하기 희망하는 사우디측의 요 청으로 이뤄졌다.

  이를 위해 국토부에서는 지하시설물 전산화기술, 공간정보오픈플랫폼 등 첨단 공간정보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며 금번 방한을 계기로 향후 메카시청 발주사업에 국내기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9월과 10월, UAE 아부다비 정부도 우리부의 지하시설물 전산화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2차례 방한한 바 있으며, 공간정보기술협력 MOU 체결(‘12.12), 공간정보전문가 파견(’13.4~10, 아부다비) 등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 아부다비 정부에서 발주(‘13.5.7)한 토지정보화시스템 구축사업(e-NOC, 약 50억원 규모) 수주를 위해 삼성SDS 등 10개 글로벌기업 입찰 참여 중
 


 국토교통부는 메카시청 공무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공간정보기술협력 세미나, 지하시설물 전산화 시스템 시연, 지하시설물 DB구축현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세미나를 통해 우리나라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 추진성과에 대한 그간 사업운영 경험과 관련 시스템을 소개하고 기술수출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한, 도로점용·굴착 인허가시스템을 통해 자동화된 도로굴착과정(신청-허가-준공-도면갱신)을 소개하고, 지하시설물 매설지역에서 지하시설물 DB구축 과정(기준점측량→탐사→현황측량)을 시연하고,

  국가공간정보구축 전문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을 방문하여 최신 공간정보구축기술과 공간정보 관리·유통과정 등을 견학하게 된다.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은 ‘98년부터 전국 주요도로에 매설된 상·하수, 가스, 통신 등을 측량·조사하여 전자도면을 제작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 약 287천km의 지하시설물 DB를 구축하여 안전사고 예방 및 재난관리, 시설물 관리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도로굴착을 위해 10회 이상 관계기관을 방문해야 하였으나 지하시설물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굴착가능여부 확인·무방문 협의·온라인 확인 등이 즉시 가능하게 되어 민원처리기간이 대폭 단축되었다.


   * (부산시의 경우) 굴착·복구비용 20억원 절감, 민원처리기간 7일 단축(10일→3일)



  그간 지하에 매설된 시설물은 2배 이상 늘어났으나 전산화된 DB를 활용함에 따라 재해발생건수 및 피해액은 현저히 감소하였다.


   * ‘95~’08 매설 가스관 3배 증가, 피해액 6,000여억원 감소(도시가스협회, ‘09), ‘00~’08 상·하수도관 2.3배 증가, 피해액 85%감소(국가재난정보센터, ‘09)



 국토교통부 박무익 국토정보정책관은 우리나라 지하시설물 관리기술은 최고 수준의 IT와 결합한 첨단기술로서 국제적인 경쟁력이 충분한 만큼 국내기업이 해외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