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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 임박 '막차 타볼까?'

우리옹달샘 2013. 6. 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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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 입력 2013.06.17 09:47
지난 9.10 대책의 연장선상에 있는 취득세 감면 조치가 이달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정부가 주택거래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내놓은 취득세 감면 시기가 올해 6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막바지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기 위한 수요자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최근 취득세 감면 혜택과 다양한 금융 혜택이 많은 미분양의 경우 분양문의가 크게 느는가 하면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22만808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3568건보다 1만4517건 증가했고, 5월 거래량도 지난해 대비 32.5% 증가한 9만136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취득세 감면 혜택의 최대 수혜인 중대형 미분양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전국 미분양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중대형 미분양 아파트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011년 1월 전용면적 84㎡ 초과의 중대형 미분양 아파트는 5만2582가구로 중소형 미분양보다 약 63%가량 더 많았었다.

하지만 이 격차는 꾸준히 줄어 2012년 8월에는 중소형 미분양 가구수(3만6016가구)가 중대형 미분양(3만3495가구)을 추월했고, 9.10대책의 취득세 감면 혜택이 나오면서 지난 4월에는 중소형 미분양(3만9558가구)이 중대형 미분양(3만643가구)보다 1만여 가구가 증가하면서 역전되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요자 입장에서는 취득세 감면 연장으로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의 금액을 절약할 수 있을 뿐더러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내놓은 다양한 금융혜택까지 고려하면 부담은 더욱 낮아지기 때문에 내집마련을 고려하고 있다면 취득세 감면 막차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일부 잔여가구에 대해서 특별 분양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는 어디?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에서 전농 7구역을 재개발해 분양 중인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지난 4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새 아파트다.

지하3층~지상22층 31개동, 전용면적 59~121㎡, 총 2397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다. 현재 중소형 주택형은 완판되고 대형 물량이 일부 남아있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고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의 삼남·삼창 아파트를 재건축한 '성남 중앙동 힐스테이트'를 분양 중이다. 중앙동은 1차 356가구와 2차 751가구로 총 1107가구의 대규모 힐스테이트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1차의 경우 전용 84㎡는 분양가의 5~10% 할인, 잔금 60%를 2년간 유예, 전용면적 120㎡는 잔금 70%을 2년간 유예할 수 있다. 또 일부가구는 16~18% 가량 분양가 할인을 하고 있다. 2차는 전용 84㎡에 대해 분양가 5% 할인, 잔금 60%는 2년간 유예, 전용면적 120㎡(일부 세대)은 평균 17.3%의 분양가 할인과 잔금 70%을 2년간 유예할 수 있다.

풍림산업이 인천 남구 학익동 일대에서 분양한 '학익 엑슬루타워'의 금융조건은 대출(60%)에 대한 이자 지원이 2년간 가능하며, 무상 풀옵션 제공과 인테리어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위 조건들을 모두 받으면 약 1억3천만∼2억5천만원의 할인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하 2층, 지상 40∼53층 4개동, 전용면적 59~215㎡, 총 707가구 규모다.

현대건설과 풍림산업은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남서울 힐스테이트 아이원'을 분양 중이다. 계약 후 즉시 입주가 가능한데다 부담 없는 분양가와 다양한 특별혜택을 주고 있다. 선시공 후분양 단지로 계약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3.3㎡당 1200만원대의 저렴한 분양가와 동·호수에 따라 다양한 특별혜택을 주고 있다.

삼성물산은 경기 고양시 원당뉴타운에 위치한 '래미안 휴레스트'의 조합보유분을 특별분양 중이다. 이번에 특별 분양되는 물량은 층과 향이 좋은 동호수가 많은데다 할인혜택을 이용하면 분양가가 3.3㎡당 800만원대까지 내려간다.

이밖에도 계약금정액제를 실시하고 외부 창호 시공과 입주 청소까지 무상 지원하며 잔금은 계약 후 5개월간 납부를 유예할 수 있다.

[매경닷컴 조성신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