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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세난 지속..“입주단지 노려라

우리옹달샘 2013. 5. 2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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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입력 2013.05.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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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도 전세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규 입주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규 입주단지는 전세 물량이 많고 상대적으로 전세가도 저렴해서다.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전셋집을 찾는 시기가 다소 앞당겨졌기 때문에 수요자라면 미리 발품을 파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하반기 전세난 지속
28일 한국감정원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등에 따르면 올해 전세 가격은 3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졌다. 특히 서울의 경우 5주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강북이나 강남 등 모두 오름세다. 특히 올 1~4월 전세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도 월세 선호 현상으로 인해 전세 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세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올 하반기 입주물량도 전년 대비 줄어들어 전세난에 기름을 부을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 입주물량은 7만8912가구로 전년 하반기 입주물량(10만6817가구) 대비 2만7905가구나 적다. 특히 올 하반기 수도권 입주 물량은 3만601가구(서울 9144가구, 인천 5540가구, 경기 1만5917가구)로 지난 2012년 하반기 입주물량이었던 7만6338가구에 비해 반토막 수준이다.

때문에 발빠르게 신규 입주 단지를 찾고 있는 전세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신규입주단지는 전세 물량이 한번에 쏟아져 나오는데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

조은상 부동산써브 팀장은 "과거에는 세입자들이 입주 한달 전쯤 전세를 알아봤다면 전세난이 심화된 최근에는 두세달 정도 앞서 선점하려는 분위기"라며 "입주가 임박할 경우 물량이 적기 때문에 도리어 전셋값이 뛸 수 있다. 전세를 찾는 수요자라면 여유 있게 발품을 팔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서울·수도권 주요 입주단지
다음달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잠실푸르지오월드마크'가 24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84~244㎡ 총 288가구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이 도보 5분,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이 도보 7분 거리이며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송파대로 등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롯데백화점(잠실점), 롯데마트(잠실점) 등 대형 편의시설과 송파구청, 한강시민공원, 석촌호수 등이 가까워 이용하기 편리하다.

경기도 용인시 중동 '신동백롯데캐슬에코'는 다음달 28일부터 입주 예정이다. A1블록 1902가구(전용면적 84~199㎡), A2블록 868가구(전용면적 84~185㎡)로 총 2770가구의 대단지로 형성된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동백지구와 접해 있어 이마트, CGV 등의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용인경전철 어정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차량으로 분당~동백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분당까지 10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같은 날 경기 김포시 운양동에서는 '한강신도시한라비발디'도 집들이가 예정됐다. 총 857가구(전용면적 105~126㎡)로 구성됐으며 한강과 조류생태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와 중심상업지구가 도보 5분 거리로 가까운 것도 장점이다. 이밖에 8월에는 '상도엠코타운 애스톤파크'(882가구)가 집들이를 하고, 9월에는 '강서한강자이'(79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어 10월에는 인천 송도에서 '송도캐슬 & 해모로' 1439가구, 11월에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방배 롯데캐슬아르떼'(74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