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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대책 서울과 지방광역시만 덕봤다

우리옹달샘 2012. 11. 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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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대책 서울과 지방광역시만 덕봤다

매일경제 | 입력 2012.11.27 14:09
취득세와 미분양 양도소득세 감면을 내용으로 한 정부의 '9·10대책'의 영향으로 서울과 지방광역시(울산 제외)의 미분양 아파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 경기,경상남.북도 등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해양부는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2739가구로 전월 7만1552가구 대비 1187가구 증가해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대규모 분양이 있었던 경기도는 한달새 2171가구의 미분양이 증가해 총 2만4567가구의 미분양을 기록했다.경남 역시 신규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전월(7348가구) 대비 895가구 많은 8243가구로 증가했다.

그러나 9.10대책의 영향으로 서울과 지방광역시는 미분양이 감소했다. 서울이 54가구 ▲부산 132가구 ▲대구 315가구 ▲인천 239가구 ▲광주 225가구 ▲대전 184가구 등이 감소했다. 기존 미분양만을 놓고 보면 10월 한 달간 수도권 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1000채이상 팔려나가는 등 감소세가 두드러졌다.기존 미분양은 서울에서 259가구, 인천 409가구, 경기 496가구 감소하며 수도권 전체로 전월 대비 1164가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9.10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과 지방 광역시의 미분양이 크게 주는 등 효과가 있었다"면서 "화성동탄2지구 등 대단지 분양 때문에 전체 미분양은 늘었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규모별 미분양은 85㎡초과 중대형 미분양의 경우 3만3299가구로 전월대비 소폭 감소(141호)했지만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85㎡이하 중소형은 3만9440가구로 오히려 지난달보다 미분양 물량(1328가구)이 증가했다.이는 최근 수요자 트렌드에 따라 85㎡ 이하 신규분양이 많았던 탓으로 풀이된다.

중대형의 경우 수도권은 772가구가 증가했지만, 지방에서 913가구가 줄어들었다. 중소형은 수도권(1638가구)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의 경우 2만7324가구로 전월보다 113가구 줄어 2개월 연속 증가뒤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동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