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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해인사 소리길 트레킹(2012.11.10)

우리옹달샘 2012. 11. 20.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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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홍류동계곡 '소리길'

특히 올해 봄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입소문나면서, 가족ㆍ연인ㆍ모임 등을 중심으로 한 번은 다녀와야만 할 꽤 유명한 트레킹 코스가 되었다.

해인사와 길상암, 그리고 가야산 아래 수량(水量) 풍부한 홍류동 계곡과 더불어 자연의 소리 접하면서 평탄한 길을 산책하는 즐거움도 한 몫할 터~

가야산 19경 중 16경을 만나면서 코스 곳곳에 스토리 담은 볼거리들도~

 

 

2012년 11월 10일(토)!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이종진(회장) 님, 심정석(초대회장) 님, 곽대훈(전임총무) 님, 김동조(5기) 님, 그리고 오병관(부회장)..

오늘 위 5명(차량 1대 탑승멤버?ㅋㅋ)이 대구를 떠나 1시간 남짓 도착한 곳은 대장경천년문화축전장 주차장을 지나 탐방지원센터 아래 청량사 가는 길 도로변..

 

그리고 현재 시각 11시 20분!

여유롭고 가벼운 맘으로 소리길 트레킹을 시작하는데----->

 

 

탐방지원센터 아래 트레킹 초입엔, 옷깃을 스치면 닿을 듯 가까이에 풍성해 보이면서 맛나보이는 어묵들은 좀처럼 눈길을 벗어나지 못한다.

소리길 마지막 쉼터 풍경이다.

 

여하튼 간식타임(?)으로 배 든든~ 따끈따끈~ 김 모락모락~ 어묵을 뱃 속 넣어두기 시작한다.

 

 

 

그리고 저 멀리 가야산 바라보며 트레킹을 시작.

더욱 여유롭고 가벼워진 발걸음..

 

 

탐방지원센터 옆 본격적인 홍류동 계곡 트레킹을 앞두고 인증샷 한 컷!

 

 

 

 

홍류동 계곡

가야산은 해동 10승지 또는 조선8경의 하나로, 특히 가야산국립공원에서 해인사 입구까지 이르는 4km 계곡은 봄에는 꽃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계곡물을 붉게 물들인다 하여 홍류동(紅流洞)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홍류동 계곡 내에는 식물 649종과 삵, 너구리 등을 포함한 포유류 20종, 조류 72종, 파충류 9종, 양서류 9종, 곤충 1,236종 등이 서식하고 있다. 주요 동물로는붉은배새매, 붉은머리오목눈이, 소쩍새, 하늘다람쥐, 수달 등이 있으며, 식물로는 가야산은분취, 노각나무, 서어나무, 산수국, 족도리풀 등이 있다.

 

 

가야산 소리길은 홍류동 계곡 따라 6.3km에 걸쳐 조성된 저지대 수평탐방로로, 귀 기울이면 물소리ㆍ새소리ㆍ바람소리ㆍ세월가는 소리 등을 들을 수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 번 씩 소리길을 다녀간 곽대훈 씨, 김동조 씨..

꽤 여유로운 뒷 모습에, 특히 편하게 마실 나온 차림의 대훈 씨 ^^^*^^

 

 

가야19명소 ▶ 북두칠성에 예향하던 칠성(七星臺)

 

 

여유롭고 편한 모습 그대로~

 

일단 그 분위기 함께하여 단체사진 한 방 박고~

 

 

 

수석과 산림이 멋떨어지게 아름다운 계곡 홍류동..

때늦은 단풍잎이 계곡물에 쓸려내려~

 

 

 

홍류문에 이르러 가방 무게를 쬐께 줄이기로~

감귤과 인절미 간식이 다소 먹혔고 물과 김밥은 쬐끔 보류~

다소 쌀쌀해진 바람과 좀전에 뱃 속 채운 어묵 때문(?) ㅋㅋ

 

 

 

 

간식으로 쌀쌀함을 달랜 후 홍류문 부근 배경이 좋아 디카 셔터를 요리조리 눌러봤다.

하지만 정작 배경보다 클로즈업 꽉찬 인물사진!

그러나 웃음띤 모습들 너무 좋아!

 

 

 

가야19명소 ▶ 최치원 선생이 여러 제자들과 시를 짓고 바둑을 두었다는 농산(籠山亭)

최치원 선생이 전국을 유랑하다 들어오면서 수도했던 곳이기도~

 

어쨌든 계곡 바위에 쓰여진 글귀들은 언제 누가?

더욱이 바위가 유난히 희게 보이는 것도 특이..

 

 

가야19명소 ▶ 선경의 풍경이 빛나는 여울 광풍(光風瀨)

 

 

 

옥을 뿜듯이 쏟아지는 폭포 ▶ 가야19명소 분옥(噴玉瀑)

 

하지만 현재 그 모습은 잘 보여지지 않는다.

비라도 내려 풍부해진 계곡물에선 나타날꺼나!

 

 

 

일제시대부터 1960년대 넘어 보릿고개를 지나면서 송진은 구황식물로 활용되었다.

물론 의약품과 화학약품으로도 활용되고 일본으로 수출되기도 했었지만~

빗살무늬의 송진채취의 흔적은 시대의 아픔이자 역사로 기억되어야 할 것 같다~

 

한편 쭈~욱쭉 뻗은 소나무들의 위용 속에 떡갈나무, 굴참나무, 떼죽나무, 노각나무 등도 많이 분포하여 함께 어우러지면서 소리길의 시각적인 풍경을 더하고^^

 

 

 

소리길을 절반 쯤 걷다, 물소리 요란한 홍류동 우측에 우뚝 나타나는 길상암!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염불소리가 되고, 염불소리가 또다시 마음소리가 된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도량인 적멸보궁..

길상암 가야산중 묘길상봉 천진보탑 천불동에 천불 부처님이 상주하신다 하여 영암노스님과 명진은사스님의 기도정진에 힘입어서 이곳에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안치했으니!

그리고 석가모니 부처님의 제자로 아라한과를 성취한 나한님을 모신 나한전도~

 

 

올려다보아 억수로 높아보여^^

쉬엄쉬엄 올라 족히 5분 이상 걸리것따..

오르는 계단도 많아, 게다가 거의 경사 45도라~

 

여하튼 망설여질 수 있는 길상암 오르기----->

하지만 서로 서서히 발걸음이 길상암 향한 계단 위 올려진다.

동조 씨

 

  

 

 

 

길상암 오르는 계단의 수호목, 계곡 방향 비스듬히 누워 휴식을 취하는 소나무 사이로 건너편 불모전이 상서로운 기운을 자아낸다.

 

그러고보니 소나무가 불모전 지킴이가 되려 입구 쪽을 향하여 누운 모양새다.

 

 

왼쪽부터 김동조(5기) 님, 심정석(초대회장) 님, 오병관(부회장), 곽대훈(전임총무) 님, 이종진(회장) 님!

 

길상암 최고의 명당(?)에서 해인사소리길 트레킹 기념촬영..

뒷편 소나무와 가야산 자락 배경이 운치를 더한다.

 

 

지금 왜 이러는 걸까요?

손을 치켜들고 무엇을 외쳤나요?

 

그저 디카 셔터소리에 맞춰 소리 한 번 질렀을 뿐!

멋지게 사진 한 방 찍자 이거지.. ㅎㅎ헷

 

 

석가세존 진신사리 봉안도량, 염불당, 문수전 지나면서 의상대(종각) 방향 계단 오르면서 찍은 사진!

계단을 비스듬히 종각과 골짜기를 원근 조절하여 작품사진 하나 찍어라고 이종진 회장님 말쌈 듣고서..

사진 별로라면 이종진 회장님 탓ㅋㅋ

 

종각을 지키려는 듯 목어의 형상은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선다.

 

 

 

 

불모전

마야부인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모후로서 이 세상에 부처님을 탄생하시게 한 어머님이시니!

마야보살님에게 기도를 하면 득남성취대학입시가정풍파삼재팔난자손건강사업번창학업성취취직승진가정의 행복 등 부처님의 가피력이 불자님들의 가정마다 충만토록 해 드린다고..

 

 

대훈 씨, 어떤 소원을 기도했슴까.

득○○○? (................!!!!!)

 

 

길상암 입구 미륵불과 약사여래불..(아래)

 

 

길상암 건너편부터 다시금 소리길이 이어진다.

 

앞의 소리길 막아선 늘어진 가지엔 '下心'이란 글귀가 적혀 있었던 것 같다.

자신을 낮추고 타인을 높이라는 뜻 같은데 숙연해지는 말이다.

이 길을 지날 땐 머리를 숙여 지나가야 하지 않을까!

 

 

가야19명소 ▶ 꽃이 떨어지는 소 낙화(落花潭)

 

이곳에서 흘러내리는 계곡물 배경으로 개인사진 열전..

 

 

 

 

가야19명소 ▶ 암석이 쌓여있는 대 첩석(疊石臺)

 

 

홍류동 간이발전시설(아래)

이곳은 1950년대 치인마을 주민이 인근 계곡수를 인입하여 필요한 전기를 자체 생산하던 소수력발전소가 있던 곳으로, 1971년도에 상용전력이 인입되면서 방치되어 오다가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수차 및 수로 등에 대한 복원공사를 완료해 놨다.

 

 

간이발전시설 옆 쉼터에서 다시금 가방 무게 줄이기..

감귤 떨이하고 2% 부족분 트레킹(?) 보완해 준 고령 단감의 색다른 맛도 느끼고!

 

 

홍류동계곡 소리길 막바지에서, 성보박물관 지나 해인사 들어서는 길목에 잠시나마 때늦은 단풍을 느껴본다.

 

 

 

해인사 입구 버팀목 고사목(枯死木)!

이 나무는 신라 제40대 애장왕 3년(802년) 순응과 이정 두 스님의 기도로 애장왕후의 난치병이 완치되자 왕은 이 은덕에 감사하여 두 스님이 수행하던 자리에 해인사를 창건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때 이를 기념하여 식수한 나무라고 전해진다.

이 느티나무는 1,200여년의 장구한 세월동안 해인사와 더불어 성장하여 오다가 1945년에 수령을 다해 고사하고, 지금은 둥치만 남아 해인사의 장구한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해인사 경내를 둘러보면서 특별히 모셔진 진신사리와 팔만대장경도 둘렀으니!

그리고 대웅전 뒤뜰을 나서는데, 기와지붕과 먼산의 풍경과 배경에 찰칵^^

 

 

학사대(學士臺)

신라말기의 문장가이자 학자였던 고운 최치원이 만년에 가야산에 은거하여 시서(詩書)에 몰입하던 곳이다.

그가 이곳에서 가야금을 연주할 때 수많은 학이 날아와 경청했다고 한다.

당시 거꾸로 꽂아 두었다고 전해지는 전나무 지팡이가 지금까지 살아 있으며,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가지가 아래로 쳐져 거꾸로 자라는 것처럼 보인다.

 

 

해인사를 나서니 시각은 16시를 전후한다.

그리고 해인사 입구에 있는 식당 및 판매점은 규모가 크고 눈길을 벗어날 수 없는 먹거리들이 시기적절 유혹도 크다.

 

더불어 심정석 초대회장님께서 준비해오신 밥과 반찬들은 꺼내신 순간, 꽤 수준높고 차원다른 경지~~

함께 쇠주 한 병도~

곧장 컵라면과 어묵 등을 사서 같은 차원의 먹거리 제조..

(심정석 회장님! 무거운 배낭 오래토록 비워드리지 못해 죄송했슴다!)

 

이처럼 트레킹 말미에 더욱 즐거운 먹거리와 담소 이어지니, 이제 저멀리 어둠이 몰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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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뚜벅 뚜벅' 이란 노래를 흥얼거리고픈 트래킹 코스 해인사 홍류동계곡 소리길!

쭈~욱 가서 성보박물관 지나고 해인사 대웅전 앞 잠시 합장 후 지나치면서 팔만대장경까지 들렀다면!!

고민, 스트레스, 고통, 절망 사라지면서 탁트인 가슴 너머 긍정의 깨달음이라도 얻을까!!!

더욱 다시금 찾고픈 해인사 소리길..

 

 

뚜벅뚜벅 걸어가는 길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네
어디서 불어오는지  어디로 불어가는지
바람따라 떠돌아 가고 싶네..

 

골목길에 호프집도 좋고  동네어귀에 포장마차도 좋고
친구들과 마주앉아 술잔을 들어가며  옛추억을 떠올려도 좋아라..

 

하루하루 현실에 밀려 잊혀져 가는  우리꿈은 어디 어디든지
살아 살아 가다 보면 때론 힘들어 지치지  그럴 때는 쉬어 가야지..

 

인생이란 다 그렇고 그런거지  좋고 나쁜 인생이 따로 있나
바람 불면 부는대로  비 내리면 내리는대로
모두들 열심히 살아가면 그만이지..

 

가도 가도 끝이 없는길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네
어디서 불어오는지  어디로 불어가는지
바람따라 떠돌아가고싶네..

 

목욕탕이나 미용실도 좋고  동네슈퍼나 과일가게도 좋고
이웃들과 마주앉아 활짝핀 웃음으로  살아가는 얘기를 나누어도 좋아라

하루하루 현실에 밀려 잊혀져가는  우리 꿈은 어디!어디든지
살아 살아 가다 보면 때론 힘들어 지치지  그럴 때는 쉬어 가야지..

 

인생이란 다 그렇고 그런거지  좋고 나쁜 인생이 따로 있~나
바람 불면 부는대로  비 내리면 내리는대로
모두들 열심히 살아가면 그만이지..
모두들 열심히 살아가면 그만이지..

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오병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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