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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2배로? 차라리 집 사겠다" 대출 급증

우리옹달샘 2012. 6. 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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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2배로? 차라리 집 사겠다" 대출 급증

'5·10 부동산 대책'에 따라 우대형Ⅱ 보금자리론의 이용 조건이 완화되자 신청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2~5월 영업일 기준 하루 평균 약 42건이던 우대형Ⅱ 보금자리론의 신청 건수가 6월 들어 하루 평균 약 79건으로 증가했다. 월 평균 440억원이었던 신청 금액도 6월들어 25일까지 약 680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1월16일 출시된 우대형Ⅱ 보금자리론은 무주택자에게 10~30년 만기 고정금리로 빌려주는 상품이다. 당초 부부합산 연소득이 2500만원 초과~4500만원 이하인 가구가 3억원 이하 주택을 살 때 1억원까지 빌려줬지만 5·10 부동산 대책에 따라 소득요건이 2500만원 초과~5000만원 이하로 넓어졌고 대상주택 가격과 대출한도도 각각 6억원 이하, 2억원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올 4월까지 연 4.8%(10년 만기 기준)이던 금리도 5월부터 연 4.6%로 0.2%포인트 낮아졌다.

주택금융공사는 전세로 살다가 내 집 마련으로 전환하는 사람들이 우대형Ⅱ 보금자리론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집값이 단기간에 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퍼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직후인 2009년부터는 매년 아파트 전세금 상승률이 매매가격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009년부터 올 5월까지 연평균 3.6% 올랐지만 전세금은 7.9%로 두 배 넘게 상승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집값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1억원 초중반 대 전셋집에 사는 사람이 내 집 마련으로 돌아서는 것 같다"며 "올 하반기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아 보금자리론의 대기 수요가 상당히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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