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그 아름다운날들!(내마음

막내 아들 생일날^^*(15년전 딸딸이에 아들얻은날~고행길 (1) )

우리옹달샘 2012. 5. 3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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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막내 아들 낳은지 16년차 중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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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엄마방을 차지하며 배깔고 누워 엄마오기 기다렸다 잠이드는 엄마랑 시름하는 개구쟁이 여전한뎅)


맏종손에 딸딸이에 한맺힌 세월의 혼이 깃든 아이~
제왕절개 3번 ~ 딸딸이에 막내아들은  맏종가집 맏종손이라는 호칭을 얻으며~~
 막내는 그렇게 와룡산자락밑 용봉사 부처님전에 하소연처럼 오가며 한숨토해내며~얻은 보물단지~
기나긴 기도와 양약 한방처방 등 갖은 노력끝에 큰딸낳고부터

7년째  고기한번 제대로 먹지않고 체질개선을 한답시고 ㅋ
그렇게  고래심줄같은 싸움을 해가며~

갖은 설움에 갖은 고통속에 잠긴날들속에~
의사선생님은 더이상 아이를 갖을수없다고 사형선고를 내리고 ~
오기한번 내면 끝장을 보는 무서운 성격에 ~
두손두발 다 든 울시집식구들과 남편이 뒤로 자빠지며 벌렁 포기한채~
아이가 뱃속에서 자라는 10달동안 정확히 9달하고 1주일째 성질급해 뛰쳐나온 아들~


시시각각 몰려드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어찌 말로 다 설명할까~


죽음을 정식으로 사형선고받고

 그 고뇌를 이겨낸 순간들~
아들낳기위한 몸부림에 드디어 아들낳아버린날~
우렁찬 울막내 울음소리를 똑똑히 듣고 척추마취로 아이가 태어나는 고통을 같이한날~
그 시간 빗님은 갑자기 온통 울막내를 향해 집중적으로

 대구에만 그렇게 그렇게 비가 순간 많이 많이 쏟아진날~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에 만삭의 몸으로 참석하고나서

 1주일째인가  음력 4월24일 관음제일날 큰날이라 한다.


개구쟁이 울막내는 천재급~


뭐든지 아무거나 잘하고

 그냥 한두번 학원강습 다녀온것뿐인데도

선생님들은 모두 과외까지 받으며 잘 가르친줄 아는뎅~

수영.스케이트.미술그림.피아노.달리기. 축구.야구.등 영어 수학은 잘하지않아서 못하고 하면 잘하고
영재성틱장애로 엄마가 부동산에 미친사람으로 공부에 전념한시간들을

 그렇게 혼자 힘들게 힘들게 하고싶은일 하고싶은데로 못해서 병을 얻어온 아이~

 

지금은 만화대가처럼 기발하게 카툰대회에 나가며 자신의 감성을 맘껏 발휘해보는걸 ~~

 

하늘아래 그 누구보다 반가운날 ~기쁜날에~~

요즘은 카톡에 카토스토리에 일기장처럼 친구들과 지내는

 막내생활을 엿보는 재미로 잠시 잠깐 아이와 만나고~~

(기절하리만치 엄마가 간섭하는걸 싫어해서~

카톡에 남긴 발자국을 싹뚝 삭제해 버리고 화를 마구 마구 내는뎅 ㅋㅋ재밌는 사건)

 

청소년시절을 어떻게 보낼까 ~

 

엄마처럼 높은이상 높은꿈을 갖고 소녀시절의 단발머리 여고생의  

그 열정과 감성의 하늘을 만날수 있을까~~

 

비상한 머리로 인해~스트레스 더 받지 않을까~

하고싶은걸 맘껏 못해 속터져 죽는다 자살하고싶단말을 농담처럼 하는걸 어찌할까~

그엄마에 그 아들로 늘 산으로 가고싶다고 ~

세상사람들 모양새 보기 싫어 산으로 절로 수행하러 들어가고싶다고 노래 노래하는

이 엄마는 울 막내처럼 제 2 제 3의 사춘기를 맞이하고 있는뎅~~~

 

세월이 저만치 가고나면 ~

기나긴 암흙을 건너온 지난시절을 까마득히 잊어버리듯~

건망증 대명사인 이 머릿속 기억들도 모두 사라질까~~

 

사랑으로 자비로 현명하고 지혜롭게 길을 가고싶은날에~~

 

오늘도 단 한사람의 한순간의 인연앞에 성심으로 최선을 다해보는날~~~

 

건승하시옵길^^*옹달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