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소식(투자정보 및 스크렙)

강남 3구 아파트 10억원 아래로.."심리적 지지선 무너졌다"

우리옹달샘 2011. 11. 11. 22:09
728x90

강남 3구 아파트 10억원 아래로.."심리적 지지선 무너졌다"(종합) 조선비즈 | 허성준 기자 | 입력 2011.11.11 15:22

var newsMaemul = null; var newsMatchingInfo = [ {type:'area', code:'3135240', mcatecode:'A1'} , {type:'area', code:'3135110', mcatecode:'A1'} , {type:'area', code:'2138040', mcatecode:'A1'} , {type:'area', code:'2135010', mcatecode:'A1'} , {type:'area', code:'1100000', mcatecode:'A1'} , {type:'area', code:'3135240', mcatecode:'A3'} , {type:'area', code:'3135110', mcatecode:'A3'} , {type:'area', code:'2138040', mcatecode:'A3'} , {type:'area', code:'2135010', mcatecode:'A3'} , {type:'area', code:'1100000', mcatecode:'A3'} ]; function maemulLoad(){ newsMaemul = new newsMaemulList(newsMatchingInfo, 'news_topSise', 'news_maemulList', 'rvPrevBtn', 'rvNextBtn' ); } daum.Event.addEvent(window, 'load', maemulLoad);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평균 가격이 10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2년 4개월 만이다. 지난 2006년 10월 10억원대로 올라선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08년 11월 금융위기 여파로 10억원 아래로 떨어진 적이 있었지만, 2009년 7월 이후부터는 줄곧 10억원 선을 지켜왔다. 2010년 2월에는 10억4723만원까지 오른 적도 있었다.

↑ 강남 3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추이. (단위: 만원)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권 아파트 가격의 '심리적 지지선'으로 통하는 10억원이 무너진 것은 대내외 변수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큰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최근 1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강남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112㎡)는 지난 9월까지만 해도 10억5000만원이었지만 현재 9억8000만원이며,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는 시세가 두 달 만에 1억원 이상 떨어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의 나인성 연구원은 "강남 재건축 단지는 올 초부터 시작된 유럽 재정위기와 지난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같은 대외경제 변수로 인해 거래가 뚝 끊겨 계속 가격이 하락했다"며 "그리스가 국가 부도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지만, 이탈리아 재정위기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에 외부 악재에 민감한 재건축 시장은 당분간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3월 부활한 DTI 규제로 강남권 아파트에 진입하기가 더욱 어렵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 시장의 취임도 강남 3구 아파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달 27일 취임한 박 시장은 후보 시절 뉴타운 사업과 한강르네상스사업의 전면 재검토 및 공공임대주택 8만호 건설을 공약한 바 있다. 한강르네상스사업이 전면 재검토되면 한강변의 초고층 아파트로 재건축될 것 기대했던 단지들은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지난 9월에 비해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1.44% 하락했다.

나인성 연구원은 "지난 10일 박원순 시장은 내년 예산안 발표에서 한강르네상스사업과 상암동 DMC 단지 내에 세워지는 IT콤플렉스 관련 사업비 등이 대폭 축소했고, 공공주택 8만 가구와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예산은 지난해보다 늘렸다"며 "강남구 압구정동 재건축단지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팀장은 "현재 강남 재건축 시장은 현재 주변 시세가 받춰 주지 않기 때문에 개발 후 기대 이익이 크지 않고, 재건축이 실제 이뤄질 때까지 시간 소요가 너무 길어 투자자들이 재건축 아파트를 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있다"며 "일단 내년 총선과 대선을 통해 분위기가 바뀔 수도 있겠지만, 강남 3구 아파트 시장이 좋아질 만한 호재는 현재로선 없다"고 말했다.

조선비즈 핫 뉴스 B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