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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高 엎친데… 부동산 덮치나> 전셋값 더 오른다

우리옹달샘 2011. 7. 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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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高 엎친데… 부동산 덮치나> 전셋값 더 오른다

수도권 입주보다 멸실주택수 훨씬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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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 김순환기자 | 입력 2011.07.11 14:21 | 수정 2011.07.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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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1∼6월) 동안 급등했던 서울 등 수도권 주택 전셋값이 하반기(7∼12월) 들어서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학군 및 신혼 수요에다가 도시정비사업 등으로 이주수요는 늘어나는데 입주물량은 예년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1일 관련업계와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셋값은 서울 4.25%, 분당· 일산 등 신도시 7.02%, 수도권 7.78% 상승했다. 또 7월 들어서도 8일 기준으로 서울이 0.05%, 수도권이 0.03% 올랐다.

7월 들어 서울 전셋값은 강남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학군수요와 함께 대치동 청실아파트와 우성2차(354가구)아파트의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올랐고, 노원구도 학군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늘면서 상승했다.

서울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멸실주택에 비해 입주주택이 절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반기에 서울의 입주주택은 1만6000여가구에 불과하고, 경기 지역 입주물량도 1만7000가구가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주민 이주예정수요(도시정비사업에 따른 주택 멸실)는 서울만 2만5000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청실과 우성 2차 아파트 외에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차(4421가구)와 가락시영2차(3685가구), 관악구 봉천동 봉천 12-2구역(1249가구), 양천구 신월동 신정 1-1지구(2519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 7구역(1521가구)과 신길 5구역(1236가구) 등이 이주 대기 중이다. 이중 강남 3개구는 이주 대기수요가 8000여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이지만 입주물량은 1500가구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셋값 불안 요인은 매매가격 대비 전세 비율 상승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서울 평균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은 지난해 6월 39.24%에 그쳤으나 올해는 44.35%를 기록했다. 경기 지역 평균 전셋값 비율도 지난해 6월 42.71%에 그쳤으나 올해 6월 49.68%나 차지했다. 한편 부동산114가 서울 수도권 거주자 858명을 대상으로 '2011년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조사'(10일 기준)에서도 78.1%가 상승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순환기자 s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