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대통령, 바이든 부통령과 만나고 있는 이홍범 박사 | | (손충무의 특별취재ㅡ인터뷰)
(워싱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옆에 한국계 장관급 1명이 있는 사실이 본사 취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한국인이 미국에 이민을 시작한지 110여 년이 되는 2009년 현재 과거 미국의 어느 정권에도 볼 수 없는 한국계 8명이 행정부 여러 부처에 차관보급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국계 8명이 한 정권에 차관보급으로 임명된 것은 오바마 행정부가 처음이다. 이들 8명 가운데는 백악관에 2명 국무성 2명, 국방성에 1명, 법무성에 2명, 보건성에 1명이 포진하고 있다.
그런데 오바마 정권 출범 11개월 동안 한국계 장관급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그것도 오바마 대통령의 측근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백악관 회의실과 민주당 전국위원회에서 열린 National Advisory Boerd(대통령 고문단 회의) 회의에는 미국 50개州 민주당 대통령 고문 50명과 소수민족계 고문 10명 등 60명이 참석,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 조 바이든 부통령. 상.하원 민주당 지도부, 정부 장.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바마 정권 출범 1년, 그리고 2010년 새로운 정책을 펴기 위한 정책회의가 열렸다.
이 고문단 멤버 가운데 한국계가 1명 있으며 그 중에서도 몇 명 밖에 안되는 오바마 대통령 옆에 있는 ‘Kitchen Cabinet’(장관급 최측근) 인물이 있다는 정보를 백악관과 민주당 정보 소식통으로부터 알게됐다.
그 주인공이 Mr, Hen Dong Rhee (이홍범 박사) 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래서 공식회의가 끝나기를 기다려 그가 묵고 있던 호텔에서 만났다.
이번 대통령 고문단 회의에는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그 가운데 ‘키친 캐비넷’ 멤버들 5-6명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면 ‘Kitchen Cabinet’(명예장관) 멤버 장관들은 무엇을 하는 기구이며 왜 일반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었는가?
ㅁ 키친 캐비넷(명예장관)은 무엇인가? = 이 용어는 지난 183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해 선거에서 제7대 미국 대통령으로 승리한 앤드류 잭슨(Jackson)은 내각을 구성하면서 자신의 친구들이며 선거운동에 공을 세운 인물들을 장관으로 많이 임명하였다.
잭슨 대통령 비판자들은 앤드류 잭슨 내각을 KITCHEN CABINET 이라고 비난했다. 그 뜻은 부엌에서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최측근들만 골라서 장관으로 임명했다는 비아냥이었다.
그때부터 키친 캐니넷이라는 소리는 대통령이 가장 가까운 인물들로 구성된 대통령의 신임을 얻은 사람들만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으로 이어져 왔다.
그렇기 때문에 2009 키친 캐비닛 회의에는 오바마 대통령, 조 바이든 부통령을 비롯 백악관 경제담당 수석, 환경에너지 담당 비서관, 50여개 주 각 지역담당 보좌관, 국무성, 국방성 고위인사들이 참석하였으며 팀 케인 민주당 고위층 들 25명이 참석 중요한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한다.
▲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만나 반갑게 악수하는 이홍범 박사 | | 이번 회의는 오바마 정권 출범후 처음 열리는 캐비닛 멤버 회의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변화를 위한 정치, 경제, 에너지 환경 장관들과 관련부처 고위인사들이 참석했다.
오바마 정부의 고위인사들은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은 복지, 건강보험 정책에 대한 토론을 했으며 강력한 재정지원과 투자에 대한 설명을 했다.
또 기술산업 개발에 관련한 세미나를 가졌으며 미국의 경제 불황을 탈출하고 실업자 구제를 위한 비전과 토론을 했다.
한편 이홍범 박사는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앞두고 참모들과 한국 방문의에 대하여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계속)
ㅁ 손충무 –국제저널리스트.www.usinsideworld.com –편집인 겸 발행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