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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하네다공항 제1청사에서 북서쪽으로 2.8㎞ 지점. 일본이 허브 공항을 목표로 오는 21일 첫 개장하는 하네다 신공항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건물 면적은 총 15만9000㎡로 하네다공항의 기존 국제선 청사보다 무려 9.5배에 달한다. 일본 정부가 1100억엔(약 1조5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완공한 신공항은 한국의 인천공항에 빼앗긴 `아시아의 허브 공항` 자리를 다시 찾아올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는 일본의 야심작이다.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지난 16일 하네다 신공항 축하파티에 참석해 "사람과 물자, 돈을 외국에서 흡수해 20년에 걸친 일본의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자"며 "하네다 신공항은 일본 성장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선언했다.
일본 내각부는 신공항 개장으로 외국 관광객들이 연간 219만명, 출국자는 387만명 늘어나는 등 경제적 효과가 1조5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공항 관리를 맡고 있는 국제공항건설공단의 노무라 나오키 기획부장은 "2500m급 활주로 4개와 모노레일 승차장 2개, 4층 건물의 전용 주차장도 동시에 개장된다"며 "연간 33만3000회 수준인 발착건수가 개장 초기 3년 이내에 44만7000회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하네다공항이 신공항을 설립해 국제선 정기편을 부활하는 것은 32년 만에 처음이다. 신공항 측은 개장 첫해는 주간 3만회, 야간 3만회 등 총 6만회의 발착 증가를 목표로 삼은 뒤 개장 2년째부터 이를 11만회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발상이다.
일본 내각부는 신공항 개장으로 외국 관광객들이 연간 219만명, 출국자는 387만명 늘어나는 등 경제적 효과가 1조5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공항 관리를 맡고 있는 국제공항건설공단의 노무라 나오키 기획부장은 "2500m급 활주로 4개와 모노레일 승차장 2개, 4층 건물의 전용 주차장도 동시에 개장된다"며 "연간 33만3000회 수준인 발착건수가 개장 초기 3년 이내에 44만7000회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하네다공항이 신공항을 설립해 국제선 정기편을 부활하는 것은 32년 만에 처음이다. 신공항 측은 개장 첫해는 주간 3만회, 야간 3만회 등 총 6만회의 발착 증가를 목표로 삼은 뒤 개장 2년째부터 이를 11만회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발상이다.
![](http://file.mk.co.kr/meet/neds/2010/10/image_readmed_2010_561691_1287312945327297.jpg)
오는 21일 개장을 앞둔 하네다 신공항의 내부 모습. 2500m급 활주로 4개를 갖춘 인프라 시설과는 별도로 공항 내부에는 에도시대 거리를 재현한 실내장식 등으로 첨단과 전통의 조화를 시도했다. 아시아의 허브공항 자리를 놓고 인천공항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채수환 기자>
또 개장 초기 2년간 항공 수요와 운영 실적을 파악한 뒤 신공항 북동쪽에 있는 5만4000㎡의 야적장 용지를 신공항 건물에 연계하는 2단계 확충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개장을 앞두고 17개 외국 항공사들이 정기편 취항 계약을 완료하는 등 높은 호응이 쇄도하고 있다.
대만의 에버항공, 중화항공이 10월 31일부터 하네다~타이베이 간 1일 2편을 정기 운항하고, 태국의 타이항공도 11월 1일부터 하네다 야간 발착편을 1일 1편 신설할 방침이다. 경기 불황 여파로 항공편 증설을 꺼렸던 미국 항공사들도 델타항공(로스앤젤레스), 아메리칸에어라인(뉴욕), 하와이항공(호놀룰루) 등이 정기편 취항을 결정했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신공항의 5층 시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곳은 4층의 쇼핑ㆍ레저 공간이다.
이곳에는 일본 에도시대의 건축물, 거리 풍경이 고스란히 재현돼 있다. 주변에 설치된 탑승자들의 휴게 공간도 일본의 전통 문양과 장식들로 구성돼 있다. 마치 공항 건물이 아니라 에도시대 관광지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개장을 앞두고 17개 외국 항공사들이 정기편 취항 계약을 완료하는 등 높은 호응이 쇄도하고 있다.
대만의 에버항공, 중화항공이 10월 31일부터 하네다~타이베이 간 1일 2편을 정기 운항하고, 태국의 타이항공도 11월 1일부터 하네다 야간 발착편을 1일 1편 신설할 방침이다. 경기 불황 여파로 항공편 증설을 꺼렸던 미국 항공사들도 델타항공(로스앤젤레스), 아메리칸에어라인(뉴욕), 하와이항공(호놀룰루) 등이 정기편 취항을 결정했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신공항의 5층 시설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곳은 4층의 쇼핑ㆍ레저 공간이다.
이곳에는 일본 에도시대의 건축물, 거리 풍경이 고스란히 재현돼 있다. 주변에 설치된 탑승자들의 휴게 공간도 일본의 전통 문양과 장식들로 구성돼 있다. 마치 공항 건물이 아니라 에도시대 관광지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http://file.mk.co.kr/meet/neds/2010/10/image_readbot_2010_561691_1287312945327299.jpg)
또 3층에 위치한 출국 카운터에는 현장에서 즉석으로 항공권 발권과 예약 변경이 가능한 최첨단 컴퓨터 40대가 설치돼 있다. 발권 수속 카운터만 해도 96개로 기존의 국제선 터미널보다 5배나 더 많다.
1951년 설립됐던 하네다공항이 신공항 시대를 맞음에 따라 한국 인천공항 위상에도 작지 않은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은 올 연말 이전 UAE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이 신규 취항하는 등 4개편이 정기 개설되며 순조로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허브화의 척도로 평가받는 환승객 숫자도 작년 말 기준 520만명에 달해 국제여객 대비 18.5%를 기록함으로써 아시아의 경쟁 상대인 나리타공항(18.2%), 상하이의 푸둥공항(15.4%)을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일본 하네다 신공항이 아시아의 허브 탈환을 목표로 마케팅 물량 공세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마냥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됐다.
일본 정부의 허브 공항화 기대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는 국제선 발착 횟수나 시설, 편의성 등에서 인천공항에 뒤져 아시아 허브 공항 탈환이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사히신문은 17일 "하네다가 신공항 개장으로 국제선이 약했다는 약점을 극복했지만 단독으로 인천공항과 경쟁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이날 "하네다 신공항은 국제공항을 상정한 용지를 확보하지 못해 국내선 터미널과 2.8㎞나 떨어져 있는 등 인프라스트럭처 측면에서 문제점을 안고 출발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도쿄의 관문인 하네다와 나리타 공항을 이원 체제로 운영해왔고 이 같은 분산 전략이 발목을 잡으면서 2001년 개장한 인천공항의 경쟁력에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도쿄 = 채수환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51년 설립됐던 하네다공항이 신공항 시대를 맞음에 따라 한국 인천공항 위상에도 작지 않은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은 올 연말 이전 UAE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이 신규 취항하는 등 4개편이 정기 개설되며 순조로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허브화의 척도로 평가받는 환승객 숫자도 작년 말 기준 520만명에 달해 국제여객 대비 18.5%를 기록함으로써 아시아의 경쟁 상대인 나리타공항(18.2%), 상하이의 푸둥공항(15.4%)을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일본 하네다 신공항이 아시아의 허브 탈환을 목표로 마케팅 물량 공세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마냥 방심할 수는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됐다.
일본 정부의 허브 공항화 기대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는 국제선 발착 횟수나 시설, 편의성 등에서 인천공항에 뒤져 아시아 허브 공항 탈환이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아사히신문은 17일 "하네다가 신공항 개장으로 국제선이 약했다는 약점을 극복했지만 단독으로 인천공항과 경쟁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마이니치신문도 이날 "하네다 신공항은 국제공항을 상정한 용지를 확보하지 못해 국내선 터미널과 2.8㎞나 떨어져 있는 등 인프라스트럭처 측면에서 문제점을 안고 출발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도쿄의 관문인 하네다와 나리타 공항을 이원 체제로 운영해왔고 이 같은 분산 전략이 발목을 잡으면서 2001년 개장한 인천공항의 경쟁력에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도쿄 = 채수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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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즐거움(곽대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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