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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왕궁, 성곽, 요새와 같은 오래된 건축물도 있지만
고대 인도의 건축유물들은 대부분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그리고 회교에 속하는 종교관련 건축물이다.
인도의 건축물은 정교하고 화려한 조각, 세공, 회화와 같은 시각예술과
결합하여 유럽과는 다른 독특한 고유성을 지니고 있다.
대지 위에 굳건히 자리잡은 커다른 탑과 균형잡힌 높이를 가지고 있으며
웃음짓는 신과 나신에 가까운 여인의 모습을 조각하여 세속적 감각적이면서도
인간 삶의 다양한 모습을 반영하는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
초기 건축은 인더스문명이 남긴 모헨조다로와 하라파의 건축물들로
주로 실용적인 벽돌건물로 지어져 심미적 가치가 없었으나,
이후의 왕조시대에는 갠지스 평원의 풍부한 삼림을 이용하여
건물을 지었기 때문에 중요한 건축물은 남아있지 않다.
마우리아 왕조의 유물로서 아쇼카 왕의 석주나 궁전유적 등이 남아있는 정도이다.
후대에 유럽적인 문화요소가 가미되면서 많은 석조건축물들을 남기게 되었다.
인도건축물의 대표적인 것은 석존의 사리를 안치하는데 사용한 불탑(스투파)인데,
아쇼카왕은 인도전역에 스투파를 세웠다. 초기의 스투파는 커다란 반구체의 돔으로서
그 중앙에 작은 방이 있었으며, 이 방에 장식된 상자 속에 석존의 사리를 안치하였으나
점점 장식적인 형태로 발전하여 갔다. BC 2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바르후타 탑,
장식이 고도로 발전된 AD 2세기경의 아마라와티 탑,
피라미드를 연상케하는 나란다의 탑 등 유명한 스투파들이 있다.
그리고 서부데칸을 비롯하여 인도의 많은 지역에서 발견된 인도건축물로써
약 900년에 걸쳐 만들어진 아잔타석굴은 조각과 벽화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슬람교도의 유입으로 힌두사원은 상당수 파괴되었으나 남인도를 중심으로 남아 있다.
당시 최대규모를 자랑하던 탄자부르의 쉬바사원을 비롯하여 많은 사원들이 있다.
힌두교의 사원들은 대우주의 축소판으로의 소우주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등 독특한 기념물들을 남겼다. 인도건축의 새로운 국면을 보여주는 것은
무굴제국의 건축인데, 둥근돔, 가는 기둥, 아치형 출입구로 특징지워진다.
악바르시대부터 시작된 무굴건축은 파트푸르의 시끄리 시,
아그라성을 비롯하여 샤 자한 통치기의 타지마할, 샤자하나바드로 절정에 이른다.
타지마할은 양끝에 이슬람사원을 지닌 거대한 복합건물로 정교하게 상감을
한 대리석 건물로 세계적인 경이라고 격찬을 받아왔다.
인도는 5,000년의 역사와 더불어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굴지의 관광자원국이다.
바라나시와 카쥬라호의 힌두 유적지,
부다가야와 아잔타의 불교 유적지,
델리와 아그라의 이슬람 유적지 등이 유명하다.
세계의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엘로라 동굴, 파타다칼 기념물군,
카주라호 기념군, 함피 기념물군, 아그라 성,타지 마할등의 사원
외벽이 모두 섬세한 부조로 뒤덮여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딜와라 템플(조각사원)의 빼어난 부조(浮彫)
예술(藝術) 작품은 가희 으뜸 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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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흰 구름 처럼
글쓴이 : 고덕산마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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