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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대구 중소형 아파트 비수기에도 수요자 몰린다

우리옹달샘 2009. 12. 2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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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소형 아파트 비수기에도 수요자 몰린다
 실수요자 중심 미분양 감소세…양도세 혜택 내년2월 종료도 한몫
 평리롯데캐슬 20평형대 소진
 30평형대도 구입 문의 늘어
 무이자 융자 등 조건도 매력
대구 '평리롯데캐슬'의 모델하우스에서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제공>
대구 '평리롯데캐슬'의 모델하우스에서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대구시 서구 평리동에 건립중인 '평리롯데캐슬'(1천281가구)의 모델하우스에는 최근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사철 비수기인 데도 불구하고 지난달에 48가구의 미분양물량이 해소됐고, 이달에도 50여가구의 미분양물량이 주인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꾸준히 줄어든 미분양물량 대부분이 통칭 20~30평형대라는 게 롯데건설측의 설명이다.

평리롯데캐슬은 최근 대구에서 건립된 민간 건설업체의 아파트 중 유일하게 20평형대가 있는 단지다. 재건축단지인 롯데평리캐슬의 68㎡형(20평) 일반분양분 44가구와 83㎡형(25평) 일반분양분 70가구 모두가 분양됐다. 20평형대는 조합원 물량도 매물로 나오지 않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106㎡형(32평)의 미분양물량이 줄어들고 있다. 20평형대가 모두 소진되면서 30평형대로 수요가 넘어오고 있는 것이다.

손승익 평리롯데캐슬 분양소장은 "예전에는 고객들이 10번 정도는 현장을 방문한 뒤 고민끝에 계약을 했는데, 요즘에는 1~2번 방문한 뒤 계약을 하고 있다"며 "중소형에 대한 선호도에다, 내년
초 입주예정이어서 완공된 아파트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이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평형에 따라 분양금의 절반을 1년에서 3년간 무이자로 융자하는 조건도 고객들의 선택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에대해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서구의 주거선호도가 수성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지만, 중소형의 인기는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는 반증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10월 대구의 미분양아파트 중 전용면적 85㎡형 이하는 5천563가구로 전월대비 5.5% 감소한 반면, 85㎡초과형의 미분양물량은 1만904가구로 전월대비 2.2% 감소하는 데 그쳤다. 전반적으로 중소형의 미분양소진 속도가 훨씬 빠르다.

중소형선호에다 미분양아파트를 구입했을 때 5년간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의 적용기한이 내년 2월11일로 종료됨에 따라, 감면 혜택을 받으려는 심리도 다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인 가구의 증대 등으로 중소형의 인기가 실제로 나타나면서, 중구 대봉동 재개발단지 등 민간 건설사들이 내년에 분양하려는 단지에는 예년과 달리 20평형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출처 : 윤용태기자의 부동산이야기
글쓴이 : 온리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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