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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 2
/ 전현숙
이렇듯 용광로처럼 분출하는
뜨거운 피
한 방울 한 방울 쏟아내어
당신 밟으실 발걸음에
붉은빛 소망으로 밝혀두고 싶습니다
바람막이야 될 수 없는
연약한 가슴이지만
마지막 남은 한 방울 눈물까지도
오직 당신 위해
차갑게 언 땅 위일지라도 깔아드리고 싶습니다
숱한 그리움의 불면으로
가슴이 새카맣게 타들어가는 날들이지만
이대로 한줄기 가랑비 되어
땅 속 깊이 스며든다 하여도
당신과 천 년이고 만 년이고
함께 하는 영혼이란 것을 알기에
이 세상에 나의 흔적 아무것 남지 않는다 하여도
이제는 불행하다거나 슬프지 않습니다
당신의 사랑이 나의 목숨 꽃이기에,
* 해인풍수 인용
출처 : 해인풍수
글쓴이 : 해인풍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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